조국 법무부 장관은 검찰 인사, 제도, 조직문화 전반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20일 의정부지검을 방문해 취임 이후 처음으로 ‘검사와의 대화’ 자리를 가졌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검사와의 대화'는 오후 2시 15분 경 끝났으며 조 장관은 일정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검찰개혁 문제나 검사들의 애로사항을 허심탄회하게, 모든 걸 들었다"며 "주로 들었고 앞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간략히 말했다"고 전했다.
조 장관의 서울대 법대 동기인 임무영(56·사법연수원 17기) 서울고검 검사는 이날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서 “일시, 장소, 참석자, 내용이 모두 공개되지 않고 사전각본도 있는데 도대체 그런 걸 뭐하러 하는지, 추구하는 바가 뭔지 모르겠다”고 주장하면서 “신임 장관이나 총장이 전국 청을 두루 돌면서 검찰 구성원들과 대화를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왜 그걸 하필 ‘지금’ 하느냐는 의문”이라며 이렇게 적었다.
한편, 조 장관은 의정부지검을 시작으로 일선 지방검찰청을 순차적으로 방문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장관과 검사·검찰청 직원 등과 진솔한 대화를 위해 일정과 행사 내용 등을 비공개로 할 방침이다.
임 검사는 “검찰개혁은 필요하고, 아마도 어딘가에 적임자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조국 장관은 그 적임자는 아니다”라며 “지금 신임 장관이 검찰개혁을 부르짖는 것은, 마치 유승준이 국민들을 상대로 군대 가라고 독려하는 모습 같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 대변인실은 “질의응답은 사전 준비된 바 없고 ‘사전각본’도 없었다. ‘일과시간에 꼭두각시처럼 준비된 말을 읊게 만든 다음 일장 훈시나 하는 식’의 행사도 아니었다”며 “언론에 비공개한 것은 진솔하고 자유로운 대화와 건의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조국 검사와의 대화 현장공개 하라. 무슨 꿍꿍이가 있어 비공개냐. 노무현 대통령도 현장공개 했다. 쓰잘데 없는 검사 묘소방문 때는 언론에 공개하고 언론 플레이의 초 고수다.(omjb****)”, “검사들의 이런 반응을 보니 안심된다(kjy****) ”등의 댓글이 달려 많은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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