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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취업 면접 준비에 지출하는 비용은 얼마일까 - 면접 지출 항목 순위 거주 지역에 따라 달라
  • 기사등록 2019-09-30 22: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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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1,904명을 대상으로 ‘면접 준비비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7%가 ‘면접 비용 지출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 (자료제공=사람인)


가장 부담되는 면접 지출은 ‘면접 의상 구입비’(37.6%)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교통비’(29.3%), ‘컨설팅 등 사교육비’(15.1%), ‘헤어, 메이크업비’(6%), ‘면접 관련 도서 구입비’(4.9%) 등의 순이었다.


부담되는 면접 지출 항목 순위는 거주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서울과 수도권 거주자는 ‘면접 의상 구입비’(각각 46.1%, 41.3%)를 첫 번째로 꼽은 반면, 지방 거주 구직자(604명)는 ‘교통비’(41.1%)를 가장 많이 선택한 것이다.


또한, 면접 포기 경험 역시 ‘지방 거주자’가 가장 많았다. 지방 거주자의 경우 35.4%가 면접 포기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수도권 거주자는 28.7%, 서울 거주자는 19.4%로 집계되어 지방과 서울 거주자를 비교하면 16%p 차이를 보였다.


그렇다면, 실제 구직자들은 면접을 위해 얼마를 지출했을까?


올 상반기 구직자들은 면접 1회당 평균 6만 5천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거주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방거주자가 7만 1천원으로 서울 거주자(5만 6천원), 수도권 거주자(5만 7천원)보다 많았다.

구직자들이 면접을 위해 가장 많이 지출한 항목은 ‘교통비’(73.2%, 복수응답)였다. 계속해서 ‘면접 의상 구입비’(51.6%), ‘면접 당일 식비’(37.2%), ‘면접 관련 도서 구입비’(27%), ‘헤어, 메이크업비’(22.4%), ‘컨설팅 등 사교육비’(15.6%) 등도 있었다.


면접에 지출하는 비용이 크다 보니 응답자의 80.9%는 기업이 면접비를 지급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 기업으로부터 면접비를 받은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29.6%로 적었다.


또한, 지급 받는 면접비도 1회 평균 3만 2천원으로 집계돼, 면접 1회 준비하는데 필요한 비용인 6만 5천원의 절반 이하였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구직자들이 면접을 보기 위해 교통비, 의상 구입비 등 부가적인 비용 지출로 적지 않은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아직 수입이 없는 구직자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면접비를 지급한다면 실질적인 면접 참석률 상승에도 도움이 되어 좋은 인재 채용의 기회가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지급 여부를 검토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꿀팁으로 정부에서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청년희망아카데미를 통해 구직활동을 하는 대한민국의 만 34세 이하의 구직청년을 대상으로 면접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금액은 1인당 60만원으로 신청할 날로부터 6개월간 지원 받을 수 있다. 정장 대여시 1회당 최대 4만원, 이력서 사진 촬영을 1회당 최대 3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숙박비는 1회당 최대 6만원까지 지급된다. 교통비의 경우는 시내버스, 지하철, 택시, 자가운전 요금을 제외한 철도이용, 고속버스, 선박, 항공(일반석) 모두 지원 가능하며 면접 당일 기준으로 면접 전날부터 면접 당일까지의 기간에 이용한 왕복 교통비를 지원받게 된다. 헤어관리비 또한 1회당 최대 6만원 까지 여성에 한해서만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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