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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상장 통해 확보하는 공모자금 어떻게 쓰일까
  • 기사등록 2019-10-04 22:36:37
  • 수정 2019-10-25 09: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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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은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4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해 본격적인 공모에 나섰다고 밝혔다.


▲ 한화시스템, 증권신고서 제출


한화시스템의 총 공모주식수는 3286만1424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2250원부터 1만4000원 사이로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4601억원의 공모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 패스트트랙 대상 우량 기업으로 분류돼 심사 기간이 단축됐다. 지난 8월 26일 청구서를 제출, 총 심사 소요 기간이 영업일 기준 30일이 넘지 않은 시점인 지난달 25일 승인을 받았다.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10월 21일부터 30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11월 4일과 5일에 청약을 받은 뒤 납입 및 환불을 거쳐 11월 내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상장을 주선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15년 한화그룹에 편입돼 2016년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한 후 지난해 그룹의 시스템통합(SI) 계열사 한화S&C와 합병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한화시스템은 한화그룹 계열사 편입 이래 방산전자 선두 기업으로서 시장 지위를 강화하는 한편, 종합 방산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주력해 왔다.


2018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1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5% 상승한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44.9%, 193.1% 오른 448억원, 412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6546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351억원, 당기순이익 364억원을 달성했다.


한화시스템은 탄탄한 사업 구조와 호실적을 바탕으로 코스피 상장을 발판 삼아 지배구조의 투명성 확보해 시장 친화적인 경영을 실천해 기업 이미지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하게 될 공모자금은 제2데이터 센터 건립 및 에어택시(PAV)등 신규 사업 추진에 활용함으로써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현재 한화시스템의 최대주주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지분율 52.91%)이며 에이치솔루션이 14.48%의 지분을 들고 있다. 에이치솔루션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들인 김동관(50%)·동원(25%)·동선(25)이 100% 지분을 가지고 있다. 최근 에이치솔루션은 지난달 9월 3~24일 (주)한화 보통주·종류주를 장내 매수해 보유지분율을 기존 3.58%에서 4.34%로 늘린 상태이다.


에이치솔루션이 (주) 한화 지분을 계속 늘리려면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상황으로 업계에선 에이치솔루션이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들, 즉 한화시스템과 한화종합화학을 기업공개(IPO)해 지분 가치를 높인 뒤 구주 매각 자금으로 (주)한화 지분을 매입할 것이란 관측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화시스템 김연철 대표는 "글로벌 방산전자 및 ICT 일류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며 "앞으로 국내외 투자자 여러분께 한화시스템의 비전과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기업 가치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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