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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유출 금지 ‘설리 동향 보고서’ 최초 유출자는 누구
  • 기사등록 2019-10-17 21:44:10
  • 수정 2019-10-17 21: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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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숨진 가수겸 배우인 설리(본명 최진리)와 관련된 119구급활동 내부문건을 외부로 최초 유출한 소방공무원이 특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기자회견을 열어 “119구급대의 활동 동향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데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자체 조사 결과 이 문건은 동향 보고를 내부적으로 공유하는 과정에서 지난 14일 오후 3시20분쯤 한 직원에 의해 SNS로 유출됐으며,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했다”고 덧붙였다.


▲ 설리 사망` 동향보고서 유출 관련 소방당국 대국민 사과


최초 유포자는 설리 사망 동향 보고서를 동료에게 찍어 보냈으며, 이것이 다시 소방공무원들이 속해있는 단체 카카오톡방을 통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까지 퍼져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17일 “내부적으로 오늘 자정까지 자진신고하면 선처하겠다는 문자를 보냈다”며 “그렇지 못할 경우 경찰 수사를 통해 추가 유출자를 색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처음 동향보고서 문서를 찍어 동료 공무원에게 전송한 소방공무원은 특정된 상태다.

이를 전달받은 소방공무원은 다시 동료 소방공무원들이 있는 단체 카카오톡방에 해당 문서를 전송했는데, SNS에 이를 누가 올렸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아무래도 경찰 수사를 통해 유출자를 알아낼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청문감사담당관은 이날 오후 ‘성남소방서 구급활동 동향보고 유출 관련 자진신고 안내’라는 제목의 문자를 “직무상 관련된 문서를 사진으로 촬영해서 SNS, 인터넷 등에 게시 또는 제공한 행위는 형사처벌의 대상이 된다”며 “이와 관련하여 문서유출을 하였거나, 알고있는 직원은 청문감사담당관으로 금일 12시한 신고 및 연락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자진신고자에게는 최대한 선처를 받도록 하겠으며, 미신고시에는 경찰 수사의뢰를 통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알려드린다”고 경고했다.


이에 네티즌 중 한명은 댓글로 "소방관님 힘내세요... 설리만 안죽었어도 저렇게 고개숙이는 일이 없었을텐데...설리가 죽은것도 죽은거지만 위대한 소방관임 고개숙인게 더 안타깝다(dolg***)”는 댓글이 달렸고 많은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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