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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소환 정경심 교수, 이번엔 출석 특혜 없다
  • 기사등록 2019-10-22 23: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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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검찰과 법원에 따르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23일 오전 10시30분 진행되는 영장실질심사로 인해 법원에 출석한다.


▲ 황제 소환 정경심 교수, 이번엔 출석 특혜 없다.


서울중앙지법에는 영장전담판사가 4명이 있어 사건마다 무작위로 배당이 이뤄지며, 내일 영장심사는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는다.


송 부장판사는 버닝썬 사건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윤 모 총경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지난 5월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에서 증거인멸 혐의를 받던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 기각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송 부장판사는 이번 수사팀의 실무 책임자인 송경호 중앙지검 3차장 검사와 이름이 같아 내일 영장심사를 두고 '송경호 대 송경호'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정 교수는 심문을 포기하지 않는 한 법원 포토라인에 서게 될 가능성이 크지만 기자들이 피의자를 포토라인에 세워놓고 '혐의를 인정하느냐' 같은 질문을 하지만 대답할 의무는 없다.


앞서 정교수는 언론의 취재경쟁이 과열되어 있는 상황에서 청사 1층 로비를 통해 공개소환할 경우 물리적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점을 감안해 일곱 차례 소환 시 서울중앙지검 청사 지하주차장과 연결된 직원 출입구를 통해 조사실로 이동시켰다.


검찰은 이미 정 교수를 비공개 소환하면서 '황제소환'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법원과 검찰은 정 교수를 일반적인 피의자와 다른 방식으로 출석하는 방식을 택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구치감을 통해 영장실질심사 법정으로 이동시켜 언론 노출을 피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특혜 시비를 불러올 수 있어 가능성은 크지 않다. 검찰 관계자는 "통상적인 방식으로 출석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 교수는 지난달 25일 페이스북에서 "내 사진은 특종 중의 특종이라고 한다"며 언론의 관심에 불편한 감정을 드러낸 바 있다. 정 교수는 이달 3일부터 17일 사이 모두 일곱 차례 검찰에 출석하면서 한 번도 언론에 노출되지 않았다.
 
한편, 이번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송 부장판사는 버닝썬 사건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윤 모 총경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지난 5월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에서 증거인멸 혐의를 받던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 기각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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