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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숨겨온 불합격자 43명... 국방부 부랴부랴 뒷 수습
  • 기사등록 2019-11-01 23: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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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28일 시행된 2019학년도 육‧해‧공 및 국군간호사관학교 입학 1차 필기시험에서 채점 오류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들어나 논란이 되고 있다.


▲ 1년간 숨겨온 불합격자 43명... 국방부 부랴부랴 뒷 수습


억울하게 불합격 처리된 합격자는 43명으로 육군과 공군사관학교에서는 이러한 오류를 알고도 방치해 사실상 덮으려 했다는 은폐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국방부는 뒤늦게 억울하게 불합격처리된 사람들을 전원 구제하고, 은폐 의혹도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채점 오류는 1차 필기시험 국어 문제지에서 20번과 21번 문항의 배점은 각각 2점과 3점이지만, 20번 문항에는 3점, 21번 문항에는 2점을 부여해 실수로 잘못 만들어진 문항 분석표에 따라 채점이 되면서 합격자가 불합격 처리된 것이다. 여기에서 오류를 발견한 육사와 공사는 정작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음이 드러났고, 육사와 공사 지원자 43명은 이유도 모른채 탈락됐다.


상급기관인 국방부는 특히 육사와 공사가 채점 오류를 은폐하려 한 게 아닌지에 대해서도 감사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공사 지원자 1명에게는 최종 합격을 통지했고, 나머지 지원자 42명에게는 2차 시험 응시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들 42명이 최종 합격할 경우에는 2020학년도 수험생들과 함께 2020년 1월에 입학하게 되며, 2020학년도 수험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정원 외로 입학하게 된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1일 국방부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해 7월 시행한 2019학년도 사관학교 입학생 선발 1차 필기시험에서 문제지 표기 배점과 다르게 채점되는 오류가 발생했다"며 "채점 오류 정정을 통해 피해 수험생들을 최종 합격 혹은 1차 시험 합격 조치를 하는 등 국가배상법에 따른 배상을 실시할 예정이며, 피해 수험생 및 학부모에 깊은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합격 처리된 지원자 중 1년 사이에 사관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일반 대학교에 진학했다든가 다른 길을 선택한 사람의 경우에는 국가배상도 고려 중이며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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