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이번 달 초 산업통상자원부가 환경 전문공기업인 부산환경공단을 전국 광역시 최초로 에너지 진단 전문기관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제 부산환경공단은 에너지 다소비사업장의 에너지 사용실태 파악, 손실요인 발굴, 에너지 절감을 위한 기술컨설팅을 할 수 있는 에너지 진단 전문기관으로 거듭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직접 지정하는 에너지 진단 전문기관은 사업수행 능력과 기술인력, 진단 장비 등의 일정 자격요건과 기술능력을 갖춰야 신청할 수 있으며 시는 부산환경공단의 에너지 진단 비용 절감과 공기업 경영혁신 방안으로 2018년부터 부산환경공단 설치조례 개정 등을 통해 에너지 진단 전문기관 등록을 추진해 왔다.
이번 에너지 진단 전문기관 지정에는 부산환경공단의 하수처리시설, 소각시설 등 환경기초시설 운영 경험과 에너지 절감 노하우 등의 기술력과 전문성이 인정된 결과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외부진단 용역기관에 맡겨 실시했던 에너지 진단을 이제는 자체적으로 수행, 진단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부산환경공단이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을 통한 에너지자립형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영효율 향상 방안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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