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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출범한다
  • 기사등록 2019-11-17 13:56:06
  • 수정 2019-11-17 13: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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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간 '무노조 경영'을 고수해 온 삼성전자에 한국노총 산하 노조가 출범했다.


▲ 50년간 `무노조 경영`을 고수해 온 삼성전자에 한국노총 산하 노조가 출범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산하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16일 공식 출범 선언을 했다.


이는 고용노동부는 지난 11월 13일 노조 설립 신고증을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에게 내주면서 합법적인 노조로 인정받은 것이다. 삼성전자엔 이미 노조 3곳이 활동중이지만, 가입 조합원이 30명 안팎에 불과하다.


초대 위원장을 맡은 진윤석 삼성전자 노조 위원장은 “삼성전자의 영광은 회사에 청춘과 인생을 바친 선배들과 밤낮없이 일하는 동료 여러분 모두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지만 회사는 모든 성공을 경영진의 혜안과 탁월한 경영 능력에 의한 신화로만 포장하며 그들만의 축제를 벌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들이 축제를 벌일 때 내 몸보다 납기일이 우선이었던 우리는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죽어갔고 살인적인 근무 여건과 불합리한 처사를 견디지 못하고 퇴사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자의 권익은 우리 스스로 노력하고 쟁취하는 것이지, 결코 회사가 시혜를 베풀 듯 챙겨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제는 깨달아야 한다”며 “우리는 진정한 노동조합 설립을 선언한다”고 덧붙였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노총은 향후 삼성전자가 노조가 10만 노동자를 대표하는 조직으로 탄탄히 성장하는데 모든 조직적 역량을 다해 지원할 것” 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삼성노조는 한노총 집회 참가를 시작으로, 전국 삼성 사업장에서 조합원 늘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전자 측은“아직 노조 설립 외엔 파악된 것이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 중 일부는 “노조가 없기에 삼성이 1위 기업이 된건데...(roma****)”, “삼성은 저 노조500명부터 짤라버려야 기업이 산다.(jeyt****)”, “삼성은 놔둬라 제발. 삼성노조 반기는 국민들은 없다.니네 지인들뿐” 등의 댓글로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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