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올해 연말 보너스 지급 계획, 기업 규모별로 희비 갈려
  • 기사등록 2019-12-16 22:20:02
기사수정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이 직장인 8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올해 연말 보너스를 받는 직장인은 3명 중 1명에 그치고, 일부 중견중소기업에선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가 재정상태를 이유로 취소한 곳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자료제공=인크루트)


먼저, 설문에 참여한 전체 직장인의 36%는 올해 연말 보너스를 이미 지급받았거나 지급받을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64%는 지급받지 못했는데, 그중 11%는 ‘원래 지급받기로 됐으나 회사 사정으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기업규모별로 연말 보너스 지급률은 ▲대기업 68% ▲중견기업 47% ▲중소기업 28% ▲공공기관 24% ▲영세기업 23% 순으로 집계됐다.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의 지급 비율은 최대 절반 이상 낮았다. 계약형태별로는 ▲정규직 41% ▲비정규직 18%로 마찬가지로 큰 격차가 드러났다. 지급금액은 평균 210만 원으로 집계됐다.


기업에서 연말 보너스 및 성과급을 지급하는 주요 이유로는 ▲목표실적 달성(31%) 그리고 ▲연봉에 포함(정기 상여금, 28%)됐거나 ▲노고격려, 사기진작(25%) 때문이었다. ▲깜짝 실적 상회(6%)를 포함하면 재정상태 및 실적 달성이 보너스 지급의 가장 큰 기준으로 작용함을 알 수 있었다.


반대로, 지급받지 못하는 경우 역시 ‘경영 성적표’가 한 끗을 갈랐다. ▲원래 지급하지 않는다(63%)를 제외, 나머지 미지급 사유들로 ▲회사의 재정상태가 좋지 않아서(22%) ▲목표 실적을 달성하지 못해서(6%) 등이 꼽혔기 때문이다.


한편, 기업규모별 희비는 한 차례 더 확인됐다.


연말 보너스를 못 받는 이유 역시 기업규모별로 달랐던 것인데, ’회사의 재정상태가 좋지 않아서’ 못 받는다고 응답한 참여자 중 대기업 직장인은 10%에 그친 것에 비해 중견기업 25%, 중소기업 26%로 2배 이상 월등히 높았던 점이 그 사실을 증명한다. 또한 보너스를 못 받는 대기업 재직자 중 26%는 타 성과급 또는 포인트 등으로 대체 받는다고 답해 실질적인 미지급과는 거리가 있었다.


무엇보다, 앞서 지급기로 했다가 지급이 취소된 경우 역시 대기업 (95%)에 비해 중견기업 (16%), 중소기업 (13%)으로 각각 집계됐다. 즉 지급 번복을 경험한 비율도 대기업에 비해 중견기업 재직자에게서 최대 3배가량 많았던 것이다.

<저작권자 (c) KN NEWS,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knnws.com/news/view.php?idx=791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 제니퍼 최 기자 제니퍼 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진실된 정보, 내일의 예측, 세상의 방향을 제시하는 언론 KN NEWS

    Knowledge-Network NEWS 를 의미하는 KN NEWS에는 특별한 정보가 존재합니다.
    시중의 뉴스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이나 언론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기사를 제공합니다.
    정치, 경제와 사회 그리고 '기업과 산업'을 심도깊게 취재하면서 특별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세상의 현재를 알려주고 내일을 예측할 수 있게 만드는 정보의 요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실시간으로 함께 하는 신문 KN NEWS가 있습니다.
    KN NEWS는 기사의 수준으로 신문사 소개를 대신하겠습니다.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