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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민족’ 인수합병 후에도 수수료 인상 없을까
  • 기사등록 2019-12-17 22: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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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달앱 2, 3위 업체인 요기요와 배달통을 운영하고 있는 딜리버리히어로(DH)가 최근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 민족(배민)까지 인수하게 되면서 한국 시장 독점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아한형제들 차기 CEO로 내정된 김범준 부사장은 17일 오후 2시 직원과의 대화 시간인 '우수타(우아한 수다 타임)'에서 '독과점으로 인한 수수료 인상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딜리버리히어로와의 M&A로 인한 중개 수수료 인상은 있을 수 없고 실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사진) 17일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김봉진 대표(왼쪽)와 김범준 차기 대표가 직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앞서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90% 이상의 배달앱 시장이 독일 자본에 지배를 받게 되면 각종 수수료 인상과 횡포가 현실화될 수 있다면서, 지난 16일 딜리버리히어로가 업계 2위인 요기요 운영사인 만큼 독점 장악이 우려된다는 주장을 편 바 있다.


김 부사장은 "전 세계 배달앱 중에 수수료율을 5%대로 책정한 곳은 배민 밖에 없다"며 "이 같은 낮은 수수료율이 결국 음식점주님들을 우리 플랫폼으로 모시는 원동력이 됐고, 많은 음식점을 만날 수 있으니 이용자와 주문 수도 늘었다"면서 "업주님과 이용자들이 모두 만족할 때 플랫폼은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M&A를 했다고 수수료를 올리는 경영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 과금 체계에서는 자본력이 아니라 맛 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업소에 주문이 몰릴 수 밖에 없고, 이 방향이 장기적으로 배달의민족을 좋은 플랫폼으로 만드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3일 DH 최고 경영진과 만나 인수합병(M&A)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DH가 평가한 우아한형제들의 기업가치는 약 4조7,500억 원(40억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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