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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울산 시청 추가 압수수색 나서
  • 기사등록 2020-01-04 17: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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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4일 울산시청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 ‘청와대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4일 울산시청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는 지난해 울산시장 선거 과정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등이 청와대 관계자들을 만나 공약을 논의한 정황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6일에도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의 울산시청 집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태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울산시청 내 주요 부서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 10명 이상을 분산 투입해 정몽주 정무특보실과 교통기획과, 미래신사업과, 관광과, 총무과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들 부서는 송 시장과 송병기 경제부시장 등이 청와대 관계자들을 만나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공약들을 담당한 부서들로, 공공병원 설립과 원자력해체연구센터, 반구대암각화 물 문제, 신불산케이블카 건립 등을 다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송 시장의 선거캠프에서 공약 작성 등 핵심 역할을 한 송 부시장이 선거에 유리하도록 이들 부서의 협조를 받았는지를 수사하고 있으며, 또한 정 특보의 채용과정에 대해서도 비리가 있었는지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은 앞서 "청와대에서 노골적으로 여러가지 공약에 대해 아주 구체화된 사업계획까지 회의를 했고, 그 공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어떤 전략이 필요한지까지 논의해서 하달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울산경찰은 2018년 3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전 시장의 비서실장이 주택사업 관련 특정 민원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 김 전 시장 동생이 아파트 시행사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 등을 수사했다. 경찰이 수사하던 도중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김 전 시장은 낙선했고, 문재인 대통령의 30년지기인 송 시장이 당선됐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하~~~~~, 이제야 궁금했던 점이 풀리는 느낌이다. 문재인이 추미애를 장관으로 처음 장관 거론 했을때 왜 하필 당대표까지 지낸 한물간 인물인가 했는데......문재인이 추미애에게 내친구 송철호가 경선없이 울산시장으로 나가게 도와 주라고 지시한 것이군(young***)”, “정권에서 선거에 조직적으로 개입을 했다면, 이것은 국가의 존립과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드는 가장 중대한 범죄 행위이다. 3.15부정선거로 이승만정권이 무너진 경우와 동일 사안이다. 윤 총장은 오직 헌법과 국민들만 쳐다보고 이중대한 범죄행위와 당사자를 끝까지 파헤쳐 내어야 한다. 정귄은 유한하나 국가는 무한하다(sj***)”라는 글을 댓글로 남겼고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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