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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 경기 방어주 강세 보인 가운데 혼조 - IMF 2020년 글로벌 성장률 0.1% 하향 조정
  • 기사등록 2020-01-21 10: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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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은 20일(현지시각) 오후 2시 세계경제전망 수정(World Economic Outlook Update)을 통해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을 3.3%로 전망했다.


이번 IMF 세계경제전망 수정(WEO Update)에 한국 성장률 전망은 포함되지 않았다.


▲ (자료출처=IMF)


미국 증시가 휴장인 가운데 유럽 증시는 이번주 주요 중앙은행들의 기준 금리 결정과 기업 실적 발표를 지켜보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글로벌 성장률을 지난 10월에 비해 하향 조정했으나, 유로그룹 회의에서 브렉시트와 미-중 무역 분쟁이 완화 되었다고 평가한 데 힘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의 올해 성장 전망치는 2.1%에서 2.0%로 0.1%포인트 내려갔다. 내년 전망치는 기존 1.7%로 유지됐다. 유로존의 올해 성장전망치도 1.4%에서 1.3%로 0.1%포인트 낮췄고, 일본은 0.5%에서 0.7%로 0.2%포인트 높였다.


IMF는 글로벌 경제가 미-중 1차 무역합의에도 불구하고 느린 회복을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지난 10월 발표된 성장률에 대해 대부분 하향 조정한 가운데 인도를 비롯한 일부 신흥국 성장률 하향 조정폭이 선진국에 비해 컸다.


IMF는 "인도를 중심으로 일부 신흥시장의 경제활동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을 반영해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인도의 올해 성장전망치를 7.0%에서 5.8%로 무려 1.2%포인트 깎았다. 인도 경제는 지난해부터 소비 위축, 유동성 악화, 투자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만, 중국 성장률을 전망치는 기존의 5.8%에서 6.0%로 상향 조정한 점이 특징이다.


한편, IMF는 제조업 활동과 글로벌 무역이 바닥을 이루고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을 주장했으나 여전히 전환점이 보이지 않고 있다고 언급해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고 발표했다.


IMF는 세계경제의 긍정적 요인으로 "제조업과 세계 교역이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잠정적인 신호가 있고, 완화적 통화 정책이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으며 한국과 중국, 미국 등의 확장적 재정정책도 세계 경제의 경기 안정화에 기여했다"고 했다. 또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진전이 있고,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 위험 감소’ 등으로 시장의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IMF는 하방 리스크로는 "미국과 이란의 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으며, 미국과 교역국간 관계가 악화하고 있다"면서 "안전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등 금융 시장 심리 약화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재정·통화정책 여력이 있는 국가들에는 "하방 리스크 대응을 위한 균형잡힌 거시경제 정책 조합을 추진하라"고 조언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성장세는 여전히 부진하다"면서 "우리는 아직 터닝포인트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일 한국 증시는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0.31% 절상 발표한 데 이어 대출 금리를 유지한다고 언급하자 대체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 정부가 5G 산업에 대해 적극적인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대형 IT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 한편,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일부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으나, 대부분의 중소형주가 부진하며 하락 종목이 상승종목보다 2배 이상 기록하는 등 투자심리는 위축된 경향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IMF 가 글로벌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자 유럽증시가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 출회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은 부담이다. 특히 유럽 증시가 일부 경기 방어주가 강세를 보였으나, 금융과 소비 업종이 부진한 경향을 보였다는 점에서 투자심리 위축은 지속될 여지가 높다.


더불어, 중국 ‘우한폐렴’이 확산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메르스’ 사태처럼 중국 내수 부진 우려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다만, 20일까지 수출입 통계가 양호한 결과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투자심리 개선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10일 까지 수출이 전년 대비 5.3% 증가하는 등 견고한 발표를 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주목할 부분은 전일처럼 10시 15분 내외 인민은행이 발표하는 위안화 절상 여부다. 전일에도 인민은행이 위안화 절상 발표 이후 주가지수가 강세폭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 요인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차익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이며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출처=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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