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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임금근로자 월평균 소득 1년 전보다 10만원 늘어
  • 기사등록 2020-01-22 22: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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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지난 2018년 기준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297만원으로 1년 전보다 10만원이 늘은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다.


▲ (자료제공= 통계청)


대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501만원으로 231만원을 받는 중소기업의 근로자보다 2배 이상 많았다. 특히 대기업 남성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577만원으로, 중소기업 여성 근로자(181만원)와 비교하면 임금격차는 3배 이상 벌어졌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297만원, 중위소득은 220만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0만원 늘어났다.


월평균 소득은 근로소득 중 출장비나 유류비 등 비과세 소득을 제외한 보수다. 중위소득은 임금근로자를 소득 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사람의 소득이다. 소득구간별로 150만~250만원 미만이 28.9%로 가장 많다. 비중은 1년 전보다 3.8%포인트 증가했다. 85만원 미만은 16.3%로 0.5%포인트 감소했다. 250만~350만원 미만은 15.4%로 0.5%포인트 늘었다.


1000만원 이상 버는 근로자도 2.2%에 달했다. 특히 빈곤근로자 비중이 줄었다. 월평균 소득이 중위소득의 50% 미만으로 빈곤한 임금근로자 비중은 20.4%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감소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가처분소득 기준으로 중위소득 50% 미만인 상태를 빈곤으로 규정한다.


성별로 남성 근로자의 347만원이고, 여성 근로자는 225만원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약 1.5배 더 많았다.


중위소득으로 보면 남성은 269만원, 여성은 180만원이다. 단 여성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1년 전보다 12만원(5.5%) 증가하면서 남성 근로자(9만원, 2.7%)보다 증가 폭이 컸다.


연령대별 평균소득은 40대(365만원), 50대(341만원), 30대(322만원), 20대(206만원), 60세 이상(202만원), 19세 이하(78만원) 순이다. 9만원(4.8%) 증가한 60세 이상과 8만원(4.0%) 증가한 20대의 임금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연령대별 남녀의 평균소득 차이는 50대가 196만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40대 160만원, 60세 이상 122만원, 30대 70만원, 20대 17만원, 19세 이하 11만원 등이다. 남자는 40대(427만원), 여자는 30대(279만원)의 평균소득이 가장 높았다.


20년 이상 근속한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735만원이고, 1년 미만 근속한 근로자는 169만원이다. 근속기간이 길수록 평균소득이 높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격차는 2배 이상 벌어졌다. 영리기업 중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501만원이고, 중소기업은 231만원이다. 비영리 기업은 327만원이다.


박진우 행정통계과장은 “저소득계층인 여성과 20대 이하와 60대 이상, 숙박음식점업, 사업시설관리,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의 임금 증가폭이 컸다”면서 “이는  최저임금 인상의 효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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