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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개발 업체로 선정
  • 기사등록 2020-01-24 23: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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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오파마슈티컬스는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이 최근에 발견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백신을 개발하도록 동사에 9백만 달러를 무상 공여했다고 오늘 발표했다.


▲ 이노비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개발 업체로 선정


이노비오는 HPV, 암과 전염병 등에 속한 질병들로부터 사람들을 치료, 간호 및 보호하기 위해 정밀하게 설계된 DNA 약품의 신속한 출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바이오테크 회사이다.


우선 공여된 본 CEPI 자금은 이번에 발생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이노비오의 새로운 백신인 INO-4800의 1단계 인체 실험을 통해 동사의 전임상 및 임상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CEPI는 종전 이노비오에 그들 역시 코로나바이러스가 원인균인 라사 열병 및 중동 호흡기 증후군(MERS) 백신 개발을 위한 5천600만 달러의 무상 자금을 공여한 바 있다.


이노비오의 본 개발 사업 참여는 동사의 DNA 약품 플랫폼이 유행병의 원인균이 될 가능성이 큰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신속하게 개발하는 데에 이상적이라는 사실 그리고 동사의 입증된 백신 개발 능력 및 종전에 발생했던 유행병에 대한 유망한 대항 수단을 신속하게 개발했던 과거의 강력한 실적에 기반한 것이다. 이노비오는 동종 코로나바이러스인 MERS-CoV에 대한 백신을 최초로 개발하여 인체에 실험한 바 있다. 현재 이노비오는 가장 많은 MERS 바이러스 질병이 발생하는 중동 지역에서 INO-4700에 대한 2단계 백신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


랜싯 전염병 포럼에서 최근 발표된 논문은 이노비오의 MERS-CoV 백신에 대한 1단계 실험에서 동 백신이 잘 견뎌주었으며 더욱이 실험 대상자의 약 95%에서 높은 수준의 항체를 만들었고 실험 참가자들의 거의 90%에서 다양한 기반의 T 세포 반응이 생겼다고 밝혔다. INO-4700에 대해 오래 가는 항체 반응은 백신 투여 이후 60주를 유지하기도 했다.


CEPI의 CEO 리차드 햇체트는 "2019-nCoV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에서 전 세계는 이 질병에 대처하기 위해 빠르고 일치단결하여 행동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 일에 대한 우리의 의도는 MERS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이노비오와의 협력과 신속하게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빠른 대응 플랫폼을 활용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비오 사장 겸 CEO인 J. 조셉 김 박사는 "우리가 CEPI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함으로써 전 세계 공공 보건에 대한 이 새로운 위협에 대처하게 되어 무척 영광"이라면서 "당사의 DNA 약품 플랫폼은 신종 유행병을 퇴치하는 오늘날 최고의 해결책이다. 우리는 또 다른 코로나바이러스인 MERS-CoV에 대해 당사가 개발한 백신을 통해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이미 보인 바 있다. 중요한 것은 지카 바이러스 질병이 발생한 이후 이노비오와 우리의 파트너들이 실험실에서 출발하여 인체 실험에까지 단 7개월 만에 백신을 개발했는데 이는 최근 수십 년 동안 가장 빠른 백신 개발 기록이라는 사실이다. 우리는 이렇게 빠른 개발 속도를 더욱 향상시켜 현재 위협이 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019-nCoV에 대처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본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위해 이노비오에 협업하고 있는 업체들은 와이스타연구소, 진원생명과학이 전체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VGXI와 트위스트바이오사이언스 등이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는 지난해 12월 발생한 중국 우한 폐렴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로인체 감염 7개 코로나바이러스 중 하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0년 1월 우한 폐렴의 원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확인됐다고 밝힌 데 이어, 우한 폐렴이 인간 대 인간으로 전염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약 7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이나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는 차도가 좋아지기도 하지만 일부에서 중증 폐렴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따라서 발병 진원지인 중국 우한을 방문할 경우 현지 야생동물·가금류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은 물론 감염 위험이 있는 시장과 의료기관 방문, 발열·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귀국 뒤 14일 내에 관련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99)나 보건소 상담이 필요하다. 또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를 꼼꼼히 하고,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외출하거나 의료기관에 들를 때 마스크 착용 같은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한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치료할 백신이나 치료제는 따로 없으며 환자 상태에 따라 바이러스 공격을 버틸 수 있게 돕는 항바이러스제, 2차 감염 예방을 위한 항생제 투여 등의 치료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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