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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전세기 투입에 “입국 예정 국민들 격리해 달라” 청원까지 등장
  • 기사등록 2020-01-26 17: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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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우한 폐렴'의 발원지 우한에 발이 묶인 한국 국민을 철수시키기 위해 전세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우한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나라 국민은 유학생과 자영업자, 주재원 등 500∼600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들 중 우한 폐렴 확진자나 의심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26일 "중국 우한에서 귀국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을 전세기 투입 등을 통해 귀국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관련 조치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중국 당국 및 국내 유관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26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1월 26일 현재 봉쇄가 된 우한시에 정부가 전세기를 투입하려고 한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 우한시에 고립된 자국민들을 탈출시키고자 하는 정부정책엔 찬성하나 이들이 보균자일 수도 있는 만큼 한국 입국을 할 경우, 지정시설에서 일정기간 격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된다”는 ‘우한에서 전세기 입국예정인 분들의 격리를 요청합니다’라는 청원도 올라오고 있다.


▲ (사진) 국민 청원게시판에 올라온 글


앞서 우한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이미 전세기 투입을 위한 탑승 수요 조사를 진행했으며, 400명 이상이 탑승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우한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기차 운행을 모두 중단했으며 우한을 빠져나가는 고속도로와 일반도로도 봉쇄한 상태로. 외국인의 경우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 승용차 등을 이용해 빠져나갈 수는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국내에서 3번째 확진자가 나오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정부가 모든 단위에서 노력하고 있다”며 “정부를 믿고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말라”고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당부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데리고 와서 그다음은?? 그 사람들 가운데 감염자 1도 없다는 확신이 있나요? 어디 섬에 데려다놓을건지.... 이기적인 것으로 보일 수 도 있겠는데, 어설픈 온정주의 말고, 방역대책 확실히 세운 다음에 데려오세요. 일단 일부 지역에 격리수용부터 하고 잠복기 2주 지나서 다시 들어와야할 것 같은데.. (qnf***)”, “한국 정부가 전세기로 우한 거주 동포들을 철수 시킨다니까 국민혈세 운운하며 일베급 인간들의 비난 굴이 즐비하게 올라오더니미국이 전세기로 외교관돠 가족들 그리고 미국인들을 철수시킨다니까 역시 선진국 운운하며 댓글이 달린다(shinil38**)”등의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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