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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우한 폐렴 ‘비상사태’ 선포 어떤 의미 갖나
  • 기사등록 2020-01-31 09: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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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폐렴 확진자가 8000명을 넘어서고 사망자 수는 171명에 달하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하며 적극 대응에 나선다고 30일 선포했다.


▲ (사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3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긴급 이사회 이후 기자회견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는 ‘국가 간 질병 전파로 공중보건이 위기에 처했을 경우 심해지고 예상치 못한 보건위기 상황에 대해 국가 간 협력이 필요한 경우라고 판단 될 경우 긴급위원회를 거쳐 국제적인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WHO자료에 명시되어 있다.


PHEIC는 피해 지역에 금융, 운영, 의료적 지원을 하기 위해 마련됐지만 동시에 사회·경제적 여파를 남기게 되므로 중국 측에서는 경제적 타격이나 명성에 흠집이 없는 범위 내에서 경보를 내리라는 압박도 있었다.


WHO가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지난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A(H1N1), 2014년 소아마비와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2016년 지카 바이러스, 2019년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까지 모두 5번 선포했으며 이번이 6번째다.


WHO사무총장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는 “우리는 이 바이러스가 보건 시스템이 취약한 국가로 퍼진다면 어떤 피해를 볼지 모른다”며 “그런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금 조처를 해야 한다”며 “이번 선포의 주된 이유는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 때문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일 때문”이라며 “이번 선언은 중국에 대한 불신임 투표가 아니다”라고 강조해 설명했다.


한편, 이번 우한 폐렴의 경우 확진자의 경우 지난 2002년 11월 발생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훈군) 때보다 빨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3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0시50분 기준 우한 폐렴 환자 사망자수는 171명으로 전날보다 1명이 늘어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확진자 수는 8156명으로, 전날보다 445명이 증가해 8000명을 돌파했다. 의심환자 수 역시 1만2167명으로, 추가 확진자 수 증가가 불가피한 상황이며 중국외 다른 국가들 확진자 수까지 더하면 약 8300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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