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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 이하 집값 가파른 상승세... 대출 규제로 잡힌 건 ‘강남 집값 ’
  • 기사등록 2020-02-08 16: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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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아파트들이 밀집한 강남지역 대신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등 서울 외곽에 있는 집들의 매매 급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 고가의 아파트들이 밀집한 강남지역 대신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등 서울 외곽에 있는 집들의 매매 급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의 12·16대책 발표 이후 고가 아파트인 강남 지역의 집 값은 하락세로 전환되고 저가 주택이 밀집된 서울 외곽 지역으로 투자가 몰려 매매 가격이 뛰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서울 외곽에서 집값 급등이 나타나고 있는 까닭으로 정부의 대출 규제 이후 ‘갭 메우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및 수도권에서 15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 건수는 185건에 불과했다.


하지만 노원구 상계동 ‘상계역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 분양권의 경우 작년 초만 해도 5억원대 중반에 팔렸지만 지난해 말 8억9900만원에 팔렸다. 도봉구 창동 ‘북한산아이파크’ 전용 84㎡는 현재 8억원 이상으로 올랐으며, 강북의 미아동 SK북한산시티 전용 84㎡가 지난달 5억8000만원에 매매되었다.


영등포구 도림동 ‘동아’ 전용 135㎡는 지난달 8일 전고가 6억9000만원(24층)보다 1억7500만원 뛴 8억6500만원(19층)에 팔렸다. 16일에는 도봉구 창동 ‘창동신도브래뉴1차’ 전용 121㎡이 8억5000만원(16층)에 거래됐다.


노원구는 지난주 0.05%에서 이번주 0.07%로 오름폭이 확대됐고, 도봉구는 전주 0.03%에서 이번주에는 0.06%로 상승폭이 2배가 됐다. 강북구도 지난주 0.06%에서 이번주 0.07%로 오름폭이 커졌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과거에도 부동산 대책 발표 후 강남권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하면 일시적으로 강북이 오르고 경기도 남부까지 따라 올랐다”면서 “결국은 시차를 두고 저가 아파트도 하락하는 쪽으로 돌아설 것”이라며 국토교통부는 상승세가 꺽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추가 대책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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