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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동부산점, ‘코로나19’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픈하더니...
  • 기사등록 2020-02-19 11: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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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원을 투자해 만든 이케아 동부산점이 코로나19 사태가 무색할 정도로 인기다.


▲ (사진) 오픈 당일 이케아 동부산점 전경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개장 첫날인 지난 13일 개장을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대기 줄이 100m가량 생겼으며, 오전 10시 개장한 지 30분 만에 방문객은 2000여명에 이르렀다. 개장 첫 주말인 지난 15일과 16일에는 이케아 내부주차장 1440면과 외부주차장 1500면이 오전부터 가득 찼다. 오후에는 주차 차량들이 300m까지 줄지어 대기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코로나19로 인해 이케아 측은 입구에 발열 검사장비를 설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부산대 실내환경디자인학과 한정원 교수는 “수도권에만 있던 이케아를 ‘나도 이용해 보고 싶다’는 심리로 찾는 것 같다”며 “권위주의적이던 가부장제에서 수평화된 가족 문화로 바뀌면서 같이 사는 공간을 함께 꾸미려는 이들이 늘어난 결과”라며 이케아에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이케아 부산은 부산시와 현지법인을 설치한 이후 부산 지역 상생 방안의 하나로 부산 지역 인재 500여 명을 고용하고 지역 업체 상품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합의했으며, 부산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케아의 입점으로 인해 해운대 송정동 주민들이 교통 피해를 호소하고 있지만 현재 부산시 등 행정 당국은 당장 도로 개설은 어려운 실정으로 신호 체계 개선 등을 통한 혼잡 완화 대책을 내놓고 있어 주민들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이케아는 1인 가구 트렌드에 맞추어 이케아만의 감성으로 가득 공간을 채워 방의 크기는 작지만 실용적이면서 이케아만의 감성과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공간에서 1박 2일의 시간을 보내는 슬립오버 마케팅을 펼쳤다. 이번 행사에 고객 24명을 초대하는데 신청자 3000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이케아 마니아들에게 큰 호응을 끌었다.
 
이케아는 현재 광명점, 고양점, 기흥점, 동부산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계룡점 착공을 목표로 지방 상권을 공략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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