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역 분쟁을 시작으로 코로나19 사태까지 확산되면서 지난주 급여의 20~30%를 반납하기로 한 에어부산이 이번에는 대표이사 이하의 모든 임원들의 사직서 제출로 현재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 에어부산 ‘임원 전원 사표 제출’로 모든 것 내려놓아

에어부산에 따르면 부서장도 자발적으로 임금의 10% 반납에 동참했으며, 에어부산의 전 직원들도 3월부터 무급휴가에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에어부산 측은 직원들의 '주 4일 근무·무급 15일·무급 30일'등의 휴직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 및 동남아 노선 25개를 3월 한 달간 운영하지 않기로 했으며, 항공기 리스사 및 국내외 공항 조업사와 비용 납부 유예 또는 감면을 협의하는 등 비용 절감을 위한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예기치 못한 악재들로 인해 매우 엄중한 상황 가운데 있다"라며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비용 절감과 수익성 제고 등 경영 정상화에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