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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24만명 ‘전체 신도 명단’ 정부에 넘긴다
  • 기사등록 2020-02-25 12: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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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가 신천지 성도들로 인해 대구 지역에 급격히 확산되면서 여론의 거센 비난과 정부의 계속되는 압박으로 결국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은 전체 신도의 명단을 제공하기로 밝혔다.


▲ 신천지 24만명 ‘전체 신도 명단’ 정부에 넘긴다


이에 중앙대책본부는 신도들의 명단이 확보되는 즉시 모든 신도들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신천지는 25일 새벽 인터넷 홈페이지에 이만희 총회장의 ‘특별 편지’를 공지했다.


이 총회장은 “신천지는 정부의 시책에 적극 협력해 전 성도 명단을 제공하고 전수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교육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모든 것은 정부에서 성도들의 개인정보 유지 및 보안 방안을 마련하는 전제 하에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 총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고생이 많은 줄 안다. 특히 대구교회 성도님들이 많은 피해를 입어 마음이 아프다”며 “정부 시책에 적극 협조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성도가 되자”고 했다.


신천지 교획 측은 우선 올해 1~2월중 대구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는 타 지역 신도, 대구교회 신도중 같은 기간중 타 지역을 방문한 고위험군 신도 명단을 제공하고, 빠른 시간 안에 전체 신도 명단도 제공하기로 했으며, 개인정보 유출 우려해소를 위해 정부 측의 개인정보 유출 방지 및 보완 유지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오늘 현재 시간 기준(25일) 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0명 추가 발생함에 따라 국내 확진자는 총 893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60명 가운데 49명은 대구(16명)·경북(33명)에서 발생했다. 나머지 확진자는 경기 5명, 부산 3명, 서울 2명, 경남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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