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빅뉴스] 기업들 최대위기 직면, 패닉수준 심각해
  • 기사등록 2020-03-31 12:38:48
  • 수정 2020-03-31 12:40:44
기사수정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0년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번 달 전체 산업의 업황 BSI가 54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03년 1월 이후 최대이다.


▲ 기업들 최대위기 직면, 패닉수준 심각해


앞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유행한 2015년 6월이나 유럽 재정위기가 온 2012년 7월, 금융위기 시기였던 2008년 11월에는 각각 9포인트씩 내리는 데 그쳤었다.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지표로, 그 수치가 100보다 낮으면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이 낙관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된다. 즉, 지금의 경기를 비관적으로 인식한 기업들이 빠르게 늘어난 셈이다.


기계·장비와 자동차 업종이 두 자릿수 낙폭을 기록하며 제조업 업황 BSI가 2009년 3월 수준인 56에, 정보통신업이 무려 21 포인트나 떨어지면서 비제조업은 역대 가장 낮은 53에 그쳤다.


대기업 지수는 65로 전월 대비 7포인트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 지수는 46으로 12포인트나 떨어졌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2009년 초 수준으로 떨어졌다.


4월 전산업 업황전망 BSI는 53으로 전월 대비 16포인트나 하락하면서, 2009년 2월 수준으로 돌아갔다.


기업경기실사지수와 소비자심리지수를 합한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 대비 23.5포인트 떨어진 63.7을 나타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3월 기업경기지수는 전반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사태의 확산이 현재도 계속 되는 가운데 기업들의 부정적인 경기 심리는 다음 달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작권자 (c) KN NEWS,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knnws.com/news/view.php?idx=882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 제니퍼 최 기자 제니퍼 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진실된 정보, 내일의 예측, 세상의 방향을 제시하는 언론 KN NEWS

    Knowledge-Network NEWS 를 의미하는 KN NEWS에는 특별한 정보가 존재합니다.
    시중의 뉴스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이나 언론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기사를 제공합니다.
    정치, 경제와 사회 그리고 '기업과 산업'을 심도깊게 취재하면서 특별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세상의 현재를 알려주고 내일을 예측할 수 있게 만드는 정보의 요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실시간으로 함께 하는 신문 KN NEWS가 있습니다.
    KN NEWS는 기사의 수준으로 신문사 소개를 대신하겠습니다.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