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로나19 백신보다 치료제 먼저 나오나... ‘렘데시비르’ 전 세계 주목
  • 기사등록 2020-04-18 17:35:46
  • 수정 2020-04-18 17:43:43
기사수정

미국 시카고 대학병원이 18일 코로나19 환자 125명에게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결과 환자 대부분이 일주일 정도 만에 퇴원했다고 미국 스탯 뉴스가 보도해 관련 주식이 폭등하면서 국내에서도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 코로나19 백신보다 치료제 먼저 나오나... ‘렘데시비르’ 전 세계 주목


길리어드의 '코로나19' 치료용 신약물질 ‘렘데시비르’는 당초 ‘에볼라 출혈열’치료용으로 개발됐던 약물이다. 그러나 '코로나19'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면서 개발 방향이 일부 수정됐다.


미국 시카고대가 코로나19 환자 125명에게 ‘렘데시비르’를 매일 투약했더니 열과 호흡기 증상이 완화됐고 중증환자도 대부분 엿새 뒤 퇴원했다. 환자들은 '렘데시비르'를 5일이나 10일 투약았는데, 대부분이 열흘도 채 되지 않아 매우 빠른 호전세를 보였다. 투약 하루 만에 산소호흡기를 뗄 정도로 호전된 중증 환자도 있었다. 중증환자가 113명이나 포함됐는데도 사망자는 2명뿐이었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제조사인 길리어드사는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며 아직은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된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해당 약품이 임상 시험을 위해 보급받은 소량만 가지고 있는 상태이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8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렘데시비르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치료제로 개발된 항바이러스제로서 현재 국내에선 두 가지의 임상시험연구가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렘데시비르 제조사인 길리어드 주관 하에 서울의료원, 국립중앙의료원, 경북대병원 등이 참여해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과 서울대병원도 함께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편,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04.81포인트(2.99%) 뛴 2만4242.49로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사태로 주가 폭락이 본격화된 지난달 3월10일 이후 최고치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75.01포인트(2.68%) 오른 2874.5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117.78포인트(1.38%) 상승한 8650.14로 마감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정규장에서 2.56% 상승했던 길리어드는 시간외 거래에서 16% 급등 중이다.


이는 전날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에볼라 등 바이러스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진 게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저작권자 (c) KN NEWS,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knnws.com/news/view.php?idx=899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 제니퍼 최 기자 제니퍼 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진실된 정보, 내일의 예측, 세상의 방향을 제시하는 언론 KN NEWS

    Knowledge-Network NEWS 를 의미하는 KN NEWS에는 특별한 정보가 존재합니다.
    시중의 뉴스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이나 언론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기사를 제공합니다.
    정치, 경제와 사회 그리고 '기업과 산업'을 심도깊게 취재하면서 특별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세상의 현재를 알려주고 내일을 예측할 수 있게 만드는 정보의 요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실시간으로 함께 하는 신문 KN NEWS가 있습니다.
    KN NEWS는 기사의 수준으로 신문사 소개를 대신하겠습니다.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