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NN등 외신들이 집중적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태설이 보도된 21일 이후 미 공군은 하와이에서 현존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 8대 등 항공기 10대를 동원해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각) 미 태평양공군사령부에 따르면, 하와이에 주둔하는 미 공군 제15비행단은 지난 21일 오전 호놀룰루 국제공항에서 하와이 주방위공군(제154 비행단)과 함께 F-22 8대, 공중급유기인 KC-135R 스트라토탱커 1대, 수송기인 C-17 글로브마스터 1대를 동원해 ‘코끼리 걷기’ 훈련을 했다.
‘코끼리 걷기’는 군용기들이 최단시간 내에 최대 규모로 출격하기 위해 활주로에서 다닥다닥 줄을 맞춰 이륙하는 것을 뜻한다. 과거 북한은 이 훈련이 실시될 때마다 극도의 불쾌감을 드러냈었다.
군 관계자는 “해당 훈련은 하와이에 본부를 둔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한반도 유사시 주한미군 지휘, 증원 전력 투입 등 전쟁 수행에 가장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지역사령부”라며 “이번에 코끼리 걷기 훈련을 한 15비행단 역시 유사시 한반도에 투입되는 전력”이라고 했다. 또 “참가전력, 기간 등 훈련 규모와 형태는 예년 수준”이라고 전하면서 김 위원장의 상태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지난 22일에는 본토에 배치된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랜서를 일본으로 출동시켜 일본 항공 자위대와 연합훈련을 했다. B-1B는 B-52, B-2와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다.
이튿날인 23일에는 2018·2019년 연달아 연기됐던 한·미 연합 공중훈련(비질런트 에이스)이 지난 20일부터 전격 실시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4일까지 4박5일간 이어진 이번 훈련에는 한국 공군 F-15K와 KF-16 전투기, 주한 미 공군의 F-16 등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훈련에 대해 제15비행단 측은 “통상적인 훈련 스케줄에 따른 것”이라고 했지만 외교가에선 혹시 발생할지 모를 북한의 급변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최근 주변 인물들이 코로나19에 잇따라 감염되자 현재 평양을 떠나 원산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행정부 관계자는 원산에 머무는 김 위원장이 스스로 걸어 다니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우리 군 당국도 김 위원장 전용 열차가 원산에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원산 이동 때 쓰던 전용기도 여전히 평양에서 포착돼 동선을 감추기 위한 눈속임일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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