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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 올해 ‘근로자의 날’ 출근계획 어떻게 될까
  • 기사등록 2020-04-27 18:15:01
  • 수정 2020-04-27 18: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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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4명 중 1명은 올해 근로자의 날에 출근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년과 비교해 여행·숙박 및 교육업 종사자들의 출근비율이 크게 줄어 노동절에도 코로나19 여파가 전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 (자료제공=인크루트)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과 함께 직장인 1,0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먼저, 이날 출근계획에 대해 확인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3.1%가 ‘없다(휴무)’, 26.1%는 ‘있다(근무)’를, 나머지 10.8%는 ‘미정’을 꼽았다. 직장인 4명 중 1명은 이날 출근이 예정된 셈이다.


인크루트는 근로자의 날 직장인 출근실태에 대해 2017년 이후 4년 연속 설문조사를 진행해 왔다. 2019년 39.6%, 2018년 49.7%, 2017년 37.1%로 근로자의 날 출근비율은 평균 42.1%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번 년도 비율이 반영되면 평균 38.1%로 다소 줄어든다. 작년대비 올해 출근비율은 1/3 줄었다.


달라진 점은 업종별 출근비율에서도 나타난다. 대표적인 코로나19 피해업종인 ‘서비스_여행, 숙박, 레저, 공연’ 업종의 전년도 출근비율이 46.0%였던 데 비해 올해 24.3%로 절반가량 낮아진 것. 지난해 출근비율 3위에 꼽혔던 ‘교육·교사·강사·교직원’(55%) 분야도 올해 29.4%로 줄었다.


즉, 전년대비 일부 업종별 출근비율을 통해 코로나19와의 연관성을 조심스레 짚어볼 수 있는 것이다.


이 외 지난해 출근비율 상위업종이었던 ‘보안·경비’(72.4%), ‘의료·의약·간호·보건’(55.6%) 분야는 올해도 마찬가지로 ‘보안·경비’(68.4%), ‘의료·의약·간호·보건’(45.3%)으로 1,2위에 올랐다.

한편, 기업규모별로는 ‘영세기업(5인 미만 사업장)’출근율이 48.4%로 가장 높았고 ‘중소기업(5인~300인 미만 사업장)’ 25.1%, ‘중견기업(종업원 수 300~999명)’ 23.8%, ‘대기업(종업원 수 1천명 이상)’ 22.2% 순으로 집계됐다.


근로 형태별로는 ‘전일제 근로자’의 24.7%에 비해 ‘시간제 근로자’의 32.1%가 출근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직군별로는 ‘생산직’(50.9%), ‘서비스직’(45.9%), 그리고 ‘시설관리직’(40.0%) 순으로 출근계획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에 ‘일반사무직’과 ‘기술직’의 경우 각각 16.5%, 18.6%로 가장 낮았다.


근로자의 날 출근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확인결과 ‘업직종 특성상 출근이 불가피해서’(32.6%), ‘공휴일이 아니라서’(18.6%)가 상위에 올랐다. 근로자의 날은 법정 공휴일은 아니다.


다음으로 ‘회사에서 출근 강요’(14.6%), ‘회사분위기, 눈치가 보이기 때문에’(10.4%) 등 쉬고 싶어도 회사와 상사 눈치를 봐야하는 근무환경이 드러났다.


이 외에도 ‘일이 많아서’(9.1%), ‘출근하고 추가급여를 받고자’(7.3%)등의 출근 이유가 이어졌다.


그렇다면 근로에 대한 보상은 받고 있을까? 근로자의 날은 유급휴일로 분류되어 이날 근무시 휴일수당을 지급받는다. 하지만, 조사결과 보상이 이루어지는 경우는 절반에도 못 미쳤다. 근로자의 날 출근하는 직장인 중 무려 49.8%가 ‘아무런 보상이 없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나머지 절반의 경우만 근로보상이 따랐는데, 보상방식이 ‘휴일근로수당 지급’(22.7%), ‘사규에 따름’(16.2%), ‘대체 휴무일 지정’(9.0%), ‘식대·교통비 지급으로 대체’(1.4%) 등으로 확인돼 그마저도 제대로 된 보상인 경우는 드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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