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십만 건 정보유출 논란 휩싸인 국방과학 연구소 비상
  • 기사등록 2020-05-01 18:07:11
기사수정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엄격성 때문에 절대 보안이 생명인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수십만 건의 자료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일면서 비상이 걸렸다.


▲ 수십만 건 정보유출 논란 휩싸인 국방과학 연구소 비상


일부 국방과학연구소(ADD) 퇴직 연구원들이 방산업체나 대학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ADD 근무 시절 자신이 개발을 맡았던 분야 기밀을 빼갔다는 첩보에 따라 경찰은 1일 의혹 당사자 A씨의 대학 내 연구실과 개인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대전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오늘 A씨가 ADD 퇴직 후 옮긴 서울 한 사립대 내 연구실과 개인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의혹 사실 여부 확인을 위한 서류와 컴퓨터 하드웨어 등을 확보하고 있다.


군 당국은 최근 일부 유출 정황을 포착해 경찰, 국가정보원, 군사안보지원사령부에 군사기밀 보호법 위반 혐의 등 사건 수사를 의뢰했다. 주요 조사 대상자는 2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의심을 받는 일부 퇴직 연구원은 해외로 취업이민을 간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이번 기밀 유출 의혹과 관련해 "연구원의 개인적 일탈이라 할지라도 자체적으로 기술 보호 전 과정에 대해 살펴보고 보완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차범위 30m 이내의 정확도를 갖춘 것으로 알려진 국산 미사일 현무-2A 미사일, 터키와 핀란드, 폴란드 등지로 수출된 1998년부터 실전 배치된 K9 자주포는 모두 국방과학연구소인 ADD에서 개발을 주도한 국산 명품무기다. K2전차와 KT-1 기본훈련기, 대잠어뢰 청상어, 국산헬기 수리온과 한국형 전투기 KF-X 등 수많은 한국형 무기개발 뒤에는 ADD가 자리 잡고 있다.

<저작권자 (c) KN NEWS,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knnws.com/news/view.php?idx=910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 김나래 기자 김나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진실된 정보, 내일의 예측, 세상의 방향을 제시하는 언론 KN NEWS

    Knowledge-Network NEWS 를 의미하는 KN NEWS에는 특별한 정보가 존재합니다.
    시중의 뉴스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이나 언론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기사를 제공합니다.
    정치, 경제와 사회 그리고 '기업과 산업'을 심도깊게 취재하면서 특별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세상의 현재를 알려주고 내일을 예측할 수 있게 만드는 정보의 요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실시간으로 함께 하는 신문 KN NEWS가 있습니다.
    KN NEWS는 기사의 수준으로 신문사 소개를 대신하겠습니다.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