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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러브콜 한국산 진단 키트 수출 2억 달러로 껑충
  • 기사등록 2020-05-09 00: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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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월 한국산 진단키트를 사간 나라는 1곳 뿐이었으며 수출액은 3400달러(약 400만원)에 불과했다.



▲ (자료제공=관세청)


하지만 코로나 19 사태로 상황이 전 세계적으로 악화되자 지난 4월 달엔 103개국에서 2억123만3500달러(약 2470억원) 어치의 한국산 진단키트를 사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출액 기준으로 불과 석 달 만에 6만6646배 늘어난 것이다. 


1~4월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의 누적 수출액은 2억2598만600달러(약 2774억원)에 달한다.


수출·수입 관세행정을 담당하는 구태민 관세청 사무관은 “한류로 관련 상품 수출이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봤지만 지난 20년 간 진단키트처럼 큰 폭으로 증가한 경우는 처음 본다”면서 “한국산 진단키트 수출 증가폭을 가늠하기 어렵다”며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구 사무관은 “사실상 전세계에서 한국산 진단키트의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의 경우 3015만달러(13.3%)로 가장 많이 수입했다. 브라질은 지난 6일(현지시간) 기준 누적 확진자가 12만5218명으로 연일 폭증세로 사망자도 8536명에 이른다. 브라질에 이어 한국산 진단키트를 많이 수입한 곳은 이탈리아(2246만3000달러·9.9%), 인도(2138만9000달러·9.5%), 미국(1794만5000달러·7.9%), 폴란드(1486만7000달러·6.6%) 순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은 이날 “진단키트 수출이 경제활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지속적으로 수출지원에 관세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에 쓰이는 원료와 부자재를 수입하는 경우 24시간 통관체계를 유지하고 수입검사 및 서류제출을 최소화하는 등 신속통관이 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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