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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확진자 피부 관리사 접촉 손님만 127명... ‘제주도 비상’
  • 기사등록 2020-05-10 13: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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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을 다녀간 후 코로나에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여성 A씨(제주 14번째 확진)가 피부과 의원에서 근무하는 피부 관리사로 드러나 제주도가 또 다시 비상이다.


▲ 이태원 클럽 확진자 피부 관리사 접촉 손님만 127명... ‘제주도 비상’


이 여성이 직접 접촉자가 130여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씨는 이달 2일 제주도를 떠나 5일 오전 12시 30분쯤부터 오전 6시까지 이태원 ‘킹’ 클럽에 머무르다 6일 오후 3시쯤 제주도로 돌아왔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여성 A씨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 킹클럽에 다녀온 뒤 지난 9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제주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피부관리사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확진자가 다니는 의원에는 의사와 간호사 등 11명이 근무하고 있다. 제주도 측은 “이들 중 의사 1명과 동료 직원 1명이 고열 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 피부과 의원 근무자 전원에 대해 코로나 긴급 검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확진 여부는 이날 오후 2시쯤 나올 예정이다.


문제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A씨로부터 시술을 받은 더고운의원 방문객만 무려 127명에 달하는 데다 의사 등 동료 직원 11명과 A씨가 탔던 버스 운전기사 등을 포함하면 접촉자만 약 140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A씨와 직접 접촉한 더고운의원 내방객 127명 등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통보가 이뤄지고 있으며 제주도는 이들에 대해 2주간 능동감시를 진행하기로 했다.


A씨는 지난 7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9일까지 제주도의 이도2동에 있는 더고운의원에 복귀해 정상 근무하기 시작했으며 출퇴근시 347번 시내버스를 이용했고, 지난 8일에는 거주지 인근 마트에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9일 출근이후 킹클럽 방문 사실을 자진 신고한 뒤 오후 4시쯤 지인의 차량을 타고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3시쯤 제주공항으로 제주로 돌아온 뒤 9일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이동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도는 10일 기준 이태원 클럽 5곳을 방문한 제주도민은 총10,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를 제외한 나머지 9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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