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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동성애 블랙방 논란에 해외에선 블랙홀 발견
  • 기사등록 2020-05-11 11: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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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영역인 블랙홀, 현실 속에서는 실존하는지 가늠하기 어려운 곳이 최근 과학계에서 발견해 큰 이슈가 되고 있다.


▲ (사진) 현재까지 발견된 블랙홀 중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블랙홀(빨간색 궤도)이 포함된 항성계. [사진제공 = 유럽남방천문대]


천문학계가 지금까지 은하계에서 발견한 블랙홀은 20여개다. 하지만 실제로는 수억개의 블랙홀이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유럽남방천문대(ESO)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천문학 및 천체물리학 저널’ 최신호에 별자리 ‘망원경 자리’ 인근에서 지구에서 1000광년 떨어진 블랙홀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발견된 블랙홀 중 지구에서 가장 가깝고 블랙홀 주변을 도는 별을 맨눈으로 볼 수도 있는 거리다.


실제로 우리 은하 중심의 블랙홀은 지구에서 2만5000광년 거리에 있고, 지난해 포착된 블랙홀은 5500만광년이나 떨어진 다른 은하에 있다.


문용재 (경희대 우주과학과) 교수는 “우리 은하의 지름인 10만광년보다 100분의 1이나 짧은 거리에 블랙홀이 있다는 얘기”라며 “천문학적 개념으로는 가까운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남방천문대 소속 토마스 리비니우스 박사는 미국 매체 ‘디 애틀랜틱’에 “우리 은하의 크기를 감안하면 이번 블랙홀은 ‘뒷마당’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평가했다.


유럽남방천문대 연구진은 ‘HR6819’라는 쌍성계를 관찰하다 별 두 개의 중력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움직임을 발견했다. 칠레에 있는 ‘라 시자’ 관측소의 지름 2.2m짜리 망원경 속에서 두 개의 별은 ‘제3의 중력’이 있지 않고서는 나타날 수 없는 궤도 운동을 했다. 두 씨름 선수가 거칠게 힘을 겨루고 있는데 그 곁에 서 있던 ‘투명인간’이 두 사람의 허리를 낚아채 비틀거리게 하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두 별 간의 움직임을 정밀 계산한 연구진은 결국 눈에 보이지 않는 미지의 강력한 중력을 발견하고 블랙홀의 존재를 확신한 것이다.


리비니우스 박사는 “태양의 4배 이상 질량을 가진, 보이지 않는 물체를 발견했다”며 “그럴 만한 천체는 블랙홀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큐멘터리에서처럼 블랙홀에 의해 재앙이 일어나는 일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리비니우스 박사는 ‘더 애틀랜틱’에 “인류에게 위협을 가할 만큼 가까이 있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가깝다고는 해도 태양계나 지구를 빨아들일 만한 거리는 아니라는 얘기다.


이번에 발견된 ‘조용한 블랙홀’은 블랙홀을 찾아내는 방법을 다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가까운 거리에 블랙홀이 있었다니 이런 걸 찾아내는 과학자들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우리나라도 항공우주 분야 산업과 과학에 좀더 적극적인 투자를 했으면 좋겠다(jun**8)”,“지금 한국에서는 이것보다 더 중요한 발견이 남성 동성애자들의 장소인 수면방 "블랙"의 발견이다! 운영자와 이용자들 전부 적발해서 박살 내야한다(huhu**)”등의 댓글이 달렸고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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