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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무더기 확진 비상... 이태원 클럽 확진자 ‘무직’이라고 했는데
  • 기사등록 2020-05-13 12: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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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대학생 A씨(25)가 초기 조사에서 무직이라고 속이는 바람에 학원 수강생들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 학생들 무더기 확진 비상... 이태원 클럽 확진자 ‘무직’이라고 했는데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102번 확진자 A(25)씨는 지난 2∼3일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하고 미추홀구 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뒤 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초기 조사 땐 무직이라고 진술했지만, 미추홀구는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A씨 진술이 실제 동선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미추홀경찰서에 A씨 휴대전화위치정보 추적을 의뢰한 끝에 그가 학원 강사라는 사실을 파악했다.


A씨가 강사로 근무하는 학원에서 5명의 고등학생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A씨로부터 과외를 받는 중학생도 감염됐다. 학생 6명 외에도 A씨가 일하는 학원의 동료 교사 1명, 과외받는 중학생의 어머니 1명 등 A씨와 관련된 확진자는 현재까지 8명에 이른다.


방역당국은 이들 8명이 추가 감염되면서 이들이 방문한 장소를 중심으로 3차 감염을 막기 위한 검사 대상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확진자 학생이 다닌 교회를 중심으로 학생 138명과 신도·관계자 600여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 감염된 학생들은 인천시의료원과 인하대병원 음압 병동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시 미추홀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미추홀구청 운동장에서 워크스루 방식으로 진단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시는 “방역당국에 자신의 동선과 직업을 속인 A씨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이 시국에 아이들을 가르치는 강사가 이태원 클럽을 가다니;; 생각 좀 하고 살아라(fdkj***)”, “이건 범죄아닌가요 걸린거야 어쩔수 없다해도 거짓말해서 더 확진자 발견도 늦어지고 이건 책임이 따라야할듯요(fff***)”, “하아.......정말 우려했던일이 벌어지고있네요 ㅠㅠ 화나요 정말....(wani***)”등의 댓글이 달렸고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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