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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자 규모 역대 최고... ‘207만 6천명’
  • 기사등록 2020-05-18 01: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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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추경호 의원이 통계청의 2000년부터 2020년까지 4월 고용동향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4월 실직자 수는 207만6000명으로 이는 실직 시기를 조사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최고이다. 같은 기간 비자발적 실직자는 104만5000명으로 역시 2000년 이후 최고였다.


▲ 실직자 규모 역대 최고... ‘207만 6천명’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특히 비자발적 실직자는 종전 최고치였던 2009년(63만8000명)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올해 1~4월 전체 실직자 207만6000명 가운데 5인 미만 사업장에서 85만5000명이, 5~9인 사업장에서 45만 명이 일자리를 잃어 사업장 규모가 작을수록 실직자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가을까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전으로 갈 경우 대기업도 실업 위기에 흔들릴 위기에 처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지난달 13일부터 24일까지 매출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경영 위기 극복방안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경영 악화가 앞으로 6개월 더 지속할 경우’에 관해 묻자 10곳 중 3곳의 기업(32.5%)이 “인력을 감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현재 인력 감축을 진행·계획 중인 대기업(8.8%)의 3.7배 수준이다. 대기업들이 답한 구체적인 고용 유지 한계 기간은 0~4개월(23.3%), 4~6개월(9.2%), 6개월 이상(67.5%)이다.


대기업들은 고용 위기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요건 대폭 완화”(37.5%)와 “최저임금 동결”(19.2%)을 꼽았다. 이미 휴업·휴직을 하고 있지만, 지원요건 미달로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대기업은 80.6%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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