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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송호성 사장 6월부터 어깨 더 무거워져... ‘해외시장 위축 대응 총력’
  • 기사등록 2020-05-21 18:39:30
  • 수정 2020-05-21 18: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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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6월 10일 신임 송호성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기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기아차는 주총에서 송호성 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한 뒤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정할 계획이다. 송호성(58) 사장은 3월 말 전임 박한우 사장의 퇴임 후 후임으로 올랐다.


▲ 기아차 송호성 사장 6월부터 어깨 더 무거워져... ‘해외시장 위축 대응 총력’


기아차는 “기아차가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나아가는 데 송호성 후보자가 국내외에서 축적한 경영활동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후보자의 경험과 전문성이 이사회의 중요한 의사결정에 도움이 돼 주주와 회사 모두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사장은 1962년 태어나 전주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현대자동차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기아차로 자리를 옮긴 뒤 수출기획실장과 유럽총괄법인장,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올해 3월 현대차그룹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며 기아차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기아차에 따르면 송 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해외시장 위축에 대응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일 송 사장은 기아차 7천500대를 다루는 최대 선적 부두인 평택항을 찾아 수출을 독려하고 차량품질을 점검했으며, 수출 차량의 내외부는 물론 배터리와 타이어 상태까지 꼼꼼히 살피고 직원들에게 품질 점검을 당부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가 위기인 것은 분명하지만 기아차 전 부문이 기본에 충실하면서 체질 개선과 선제적 대응을 통해 코로나 이후에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해외시장 판매 확대를 위해 이달 중순부터 유럽 등에서 '기아차는 당신과 동행합니다(#KiaMovingWithYou)'라는 캠페인을 하고있으며, 딜러망 회복을 위해 차량 구매 대금 이자 면제 등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 중이다. 국내에서도 판매대리점 지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기아차는 올해 범유럽 온라인 판매시스템을 개발해 차량 구매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하반기 독일에서 해당 시스템을 시범서비스 한다.


제조사가 직접 판매할 수 없는 미국에서는 딜러를 통해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중국에서도 상반기에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고 인도와 러시아에서도 운영 중이다.


기아차는 지역별 코로나19 상황과 자동차 수요에 맞춰 생산량을 조절하고, 1∼2교대로 운영체제를 3교대로 전환할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미국공장에선 올해 K5와 쏘렌토 신형 모델을 선보이기 위해 양산 설비를 구축하고 텔루라이드 생산을 늘린다.


기아차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 시장은 큰 침체에 빠지고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려면 상당 시간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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