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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전주 중앙·모래시장 상인들 노렸다... “이자가 갑자기 안 들어와요”
  • 기사등록 2020-05-27 12: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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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7일 모 대부업체 직원들이 업체 대표 A씨가 회삿돈 300억원을 들고 잠적했다는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번엔 전주 중앙·모래시장 상인들 노렸다... “이자가 갑자기 안 들어와요”


더 큰 문제는 이 대부업체를 통해 전주 중앙시장·모래시장 상인들이 돈을 투자했다는 것이다.


대부업체는 최근 몇 달 동안 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1000만원을 투자하면 월 40만원의 이자를 지급하겠다는 이벤트를 열어 투자자들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대부업체는 약속한 이자를 꼬박꼬박 지급하면서 상인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지난 3월 이자가 들어오지 않았고 해당 대부업체를 찾은 상인들은 그제서야 대표가 돈을 들고 잠적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번 일로 큰 피해를 입었다는 상인 김 모씨는 “업체 대표가 수년 동안 시장 상인들과 거래하면서 친분을 쌓아 돈을 믿고 맡겼는데...내가 있는 돈을 모두 모아 5000만원 이상 투자했는데 지금 빈털터리가 됐다”고 말했다.


대부업 업체 대표 A씨는 지난해 11월 인천에서도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러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그는 최근 열린 공판에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접수돼 현재 수사 초기 단계”라며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피해액만 300억원가량이며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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