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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과 손 모니터 밖으로 나가면 안 돼”... 첫 온라인 삼성고시 어땠나
  • 기사등록 2020-05-30 16: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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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측은 30~31일 이틀에 거쳐 일명 삼성고시인 신입 공채 시험(GSAT) 올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창사 이래 처음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 “얼굴과 손 모니터 밖으로 나가면 안 돼”... 첫 온라인 삼성고시 어땠나


첫 시험은 이날 오전 9시에 시작돼 시험 준비 60분, 시험 응시 60분 총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앞서 응시자들은 우편으로 시험 꾸러미(키트)를 받았으며 26일 예비 소집을 진행했다.


시험은 감독관이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원격으로 응시자의 모습을 확인하면서 진행되었다.


응시자들은 스마트폰으로 자신과 컴퓨터 모니터 화면, 마우스, 얼굴과 손 등이 모두 나오도록 촬영하고, 감독관은 원격으로 응시자의 모습을 확인했다.


이에 응시자들은 컴퓨터 모니터의 화면과 마우스 그리고 얼굴과 손이 모두 나오도록 활영하면서 시험을 치뤘다.
 
이번 시험에 응시한 A씨는 “평소에 문제를 풀 때 줄을 그러가며 풀었는데 오로지 모니터로만 문제를 봐야하니 눈이 아프고 답답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응시자 B씨는 “손이 화면 밖으로 나가면 안되므로 시험 시간 내내 긴장 상태로 임해야 해 문제를 평소보다 더 못 풀었다”고도 언급했다.


온라인 취업 관련 포털사이트에서도 시험 후기를 통해 “추리, 수리 2가지 영역 모두에서 어려웠다(bkj***)”면서 “온라인 시험이라 특히 자료 해석이 눈에 안 들어오고 풀기 힘들었다(eefyyf***)”, “모니터를 손으로 터치하며 문제를 읽는 행동을 금지해 불편했다(nnnv***)”등의 평이 올라왔다.


한편,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된 응시자는 시험 결과를 무효로 처리하고 향후 5년간 응시가 제한된다.


면접 일정은 미정이나 통상 한 달 뒤 임원면접, 직무역량면접, 창의성 면접을 진행하고, 건강검진을 거쳐 7∼8월 최종 입사한다.


삼성측은 이번 온라인 시험의 전체 응시자 수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처음 시행하는 온라인 시험인 만큼 예년보다 응시자가 꽤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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