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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삼성전자, 네이버 제쳤다
  • 기사등록 2020-06-08 22: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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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2020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사상 첫 1위에 올랐다. 2위는 삼성전자, 지난해 1위였던 네이버는 3위로 하락해 순위 대변동이 발생했다.


▲ (자료제공=인쿠르트X알바콜)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지난 2004년 이후 17년째 매해 대학생들만을 대상으로 신입 구직자가 가장 입사하고 싶어하는 기업에 대해 조사 후 10위까지 순위를 발표해 왔다. 17년간 누적 참여자는 2만 6천명, 순위에 이름을 올린 기업들은 38곳에 이른다. 이를 통해 대학생들의 기업 선호도를 세밀히 분석할 수 있음은 물론 연도별 달라지는 순위를 통해 채용시장 트렌드까지 반추해볼 수 있는 지표로서 17년간 조사를 이어온 곳은 인크루트가 유일하다.


올해는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과 공동조사로, 코스피 상장사 매출액 상위 150곳(지주사 및 공기업 31곳 제외, 총 119개 기업) 중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곳과 그 이유에 대해 단일선택 받았다. 총 1,045명의 대학생 회원이 참여했다.


그 결과 2020년 대학생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기업은 카카오가 차지했다. 총 14.2%의 득표율로 119개 기업 중 ‘최다득표 기업’이라는 영예를 안게된 것이다. 지난 2017년 4위로 첫 진입 이후 3년 만의 10위권 재진입에서 1위로 질주했다. 특히 지난해 1위 네이버와는 두 배 이상의 격차로 앞섰다.


대학생들이 카카오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이유는 성장·개발 가능성과 비전(28.1%)이 주효했다. 카카오톡 플랫폼을 활용해 전개 중인 영역들이 언택트 비즈니스로 분류되는 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내다본 것이다. 이어서 워라밸을 중시하는 기업풍토(13.7%)가 두 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았다. 특히 지지율 성비는 남자(28.6%)보다 여자(71.4%)가 2.5배 높았다.


2위에는 삼성전자(9.4%)가 올랐다. 1위 카카오와는 4.8%P 차이로 지난해 3위에서 한 계단 올랐다.


2004년 조사 시작 이래 2013년까지 10년 연속 1위라는 대 기록을 세웠던 삼성전자지만 이후 꾸준히 순위변동을 거듭했다. 올해는 성별 선호기업 교차결과 남성 참여자에게서 최다득표(12.8%)하며 남자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 선택이유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체계(28.3%)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1위였던 네이버(6.4%)는 올해 3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전통의 강자 삼성전자 이후 3차례나 1위에 오르며 IT업종의 대표주자로서 선방했다면, 이번엔 경쟁사인 카카오에게 1위를 내줬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첫 실시한 올해 조사에서 IT플랫폼사가 두 곳이나 차트인 했고, 언택트 비즈니스를 이끄는 기업에 대학생들의 마음이 기울었단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카카오와 마찬가지로 네이버 선택이유 역시 ‘성장·개발 가능성과 비전’(23.8%)이 최다 득표했다.


4위는 지난해 2위였던 CJ ENM(4.8%)이, 5위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대한항공(3.2%)이 올랐다.


6위부터는 순위 싸움이 치열했다. 순서대로 현대자동차(2.9%), 아모레퍼시픽(2.8%), LG생활건강(2.7%), CJ제일제당(2.6%)이 6,7,8,9위로 집계됐는데 득표율 차가 각 0.1%씩에 불과할 정도로 경합을 벌였다. 끝으로 SK이노베이션(2.0%)이 10위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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