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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중인 MZ세대가 TV를 즐기는 방법
  • 기사등록 2020-06-09 09:35:00
  • 수정 2020-06-09 09: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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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여가 시간이 늘어나면서 밀레니얼-Z세대(이하 MZ세대)는 미디어와 콘텐츠를 보다 적극적으로 이용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최근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MZ세대 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미디어·콘텐츠 이용 행태와 관련 인식을 조사한 데이터를 공개했다.


▲ 코로나19 확산 계기로 ‘1인 크리에이터·유튜버·BJ 영상’, ‘TV프로그램’ 이용 빈도 크게 증가


MZ세대 88.4%가 코로나19로 인해 이용 빈도가 높아진 콘텐츠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그 중 ‘1인 크리에이터·유튜버·BJ 영상(57.2%)’이 가장 높았다. 그다음은 △TV프로그램(42.6%) △스트리밍 음악(29.2%) △웹예능(25.8%) △신문·뉴스·기사(19.9%) 순으로 주로 영상 콘텐츠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TV프로그램을 거의 매일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8.7%에 달했으며, 하루 평균 시청 시간은 주중에는 114.2분, 주말에는 169.2분으로 나타났다. 또한 1인 크리에이터·유튜버·BJ 영상을 52.6%가 거의 매일 이용하고 있었으며, 하루 평균 시청 시간은 주중 130.7분, 주말 171.4분으로 이용 빈도와 시청 시간 모두 높았다. 이를 통해 MZ세대에 영상 콘텐츠 소비는 이미 일상 속에 깊이 침투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한 달 동안 TV프로그램 유형별 주 시청 방법을 물었을 때, ‘여러 편을 한꺼번에 몰아본다’고 응답한 비율은 △해외 드라마(78.7%) △국내 드라마(35.8%) △예능·버라이어티(26.1%) 순이었다. TV프로그램뿐 아니라 웹드라마(51.2%)와 웹예능(47.9%)도 적지 않은 MZ세대가 몰아보고 있었다. 이는 MZ세대가 연휴에만 시리즈물을 몰아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도 연달아 시청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MZ세대는 넷플릭스, 유튜브 등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시리즈물의 한 시즌을 한꺼번에 공개하는 것에 다소 익숙해진 것으로 보인다.


MZ세대가 TV프로그램을 시청할 때 선호하는 유료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넷플릭스(43.1%)’를 1위로 꼽았으며, △유튜브 프리미엄(22.6%) △티빙(8.4%) △웨이브(7.9%) △왓챠플레이(3.8%)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에 투자나 제작, 독점 공급이 늘어나면서 ‘인간수업’, ‘슬기로운 의사생활’, ‘사랑의 불시착’ 등 영상 콘텐츠를 보다 손쉽게 보게 된 영향으로 보인다.


유료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TV프로그램을 선택할 때는 ‘보고 싶은 TV프로그램을 직접 검색(41.3%)’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인기 순위에서 선택(21.9%) △홈 화면 추천 리스트에서 선택(13.4%) △신규·추천·맞춤 영상 알림 수신 후 선택(9.7%) 순으로 응답했다.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추천해주는 영상 콘텐츠를 그대로 시청하는 MZ세대의 비율도 낮지 않아,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적절한 영상 콘텐츠를 제안해주는 사용자 경험(UX)이 여전히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최근 한 달 내 미디어·콘텐츠 이용한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 남녀 900명 표본을 대상으로, 2020년 5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온라인 패널 조사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데이터스프링이 운영하는 한국 패널 서비스 ‘패널나우’의 패널을 이용했다.


그 밖에 TV, 웹예능 및 웹드라마, 1인 크리에이터 영상, SNS, 온라인 커뮤니티, 메신저, 미디어 리터러시 등 미디어·콘텐츠 관련 상세 조사 결과는 대학내일20대연구소 홈페이지의 연구자료 내 ‘[데이터플러스] 미디어·콘텐츠(5월)’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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