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코스피 지수는 2088.24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4.07%(88.54포인트) 하락했다. 이후 소폭 반등해 오전 9시35분 기준 3.02% 떨어진 2110.00을 기록했다.

▲ 코스피 지수 낙폭 ‘혼란’... 2088.24 기록

모든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일부 바이오 업종만이 소폭 상승하며 선방 중이다.

운수장비(-4.81%), 섬유·의복(-4.70%), 기계(-4.66%), 증권(-4.52%) 등 상당수 업종이 4% 이상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들은 셀트리온(1.5%)과 삼성바이오로직스(0.1%)만이 상승했다.

현대차 (-4.6%), SK하이닉스(-4.0%), 삼성전자(-3.7%), 삼성SDI(-3.8%), LG화학(-3.6%) 등의 순으로 낙폭이 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들이 46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1억을, 외국인은 602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뉴욕 증시에서 경제 활동 재개를 발표한 일부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하루 만에 1,861.82포인트(6.90%) 하락하면서 3월 중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석 달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5.89%) 역시 6% 가까이 급락했으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증시 랠리를 이끌던 나스닥지수(-5.27%) 역시 폭락해 하루 만에 1만 고지를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