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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력가 아들 ‘1인실 황제 생활관’에서, 빨래는 군 간부에게 논란
  • 기사등록 2020-06-12 21: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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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력가 아들이 공군으로 입대한 후 군 간부에게 심부름을 시키는 등 특혜복무를 해왔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12일 올라와서 논란이 되고 있다.


▲ 재력가 아들 ‘1인실 황제 생활관’에서, 빨래는 군 간부에게 논란


해당 병사는 나이스그룹의 부회장인 최 모씨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부대는 공군 3여단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공군은 12일 오후 “공군 병사 특혜복무 의혹 국민청원과 관련해 공군본부 주관으로 감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군은 조사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감찰 조사 주관을 방공유도탄사령부에서 공군본부로 상향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재력가 아들이 입대 후 특혜복무를 했다는 제보가 게재됐다.


자신이 20년간 서울 금천구 지역의 한 공군 부대에서 복무중인 부사관이라고 밝힌 제보자 A씨는 “처음에 부대에 ‘병사 빨래와 물 배달을 재정처 아무개 부사관이 하더라’라는 소문을 들었을 때 저는 믿지 않았지만 이를 수차례 목격했다는 부사관 후배와 병사들의 말을 듣고는 생각이 바뀌었다”며 “증언의 요지는 ‘해당 병사가 매주 토요일 아침에 빨래를 부대 밖으로 반출해서 가족 비서에게 세탁을 해오게 하고 빨래와 음용수를 받아오는 과정에 부사관을 사역시키더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병사와 관련된 부사관 선후배의 말에 따르면 해당 병사는 생활관원들과의 불화를 이유로 1인실 황제 생활관을 쓰고 있다고 한다. 해당 병사는 에어컨 온도가 너무 낮아서 냉방병에 걸렸기 때문이라는데 해당 병사는 팬티 바람으로 생활관에서 지낸다고 한다. 제가 군 생활을 20년 동안 하면서 생활관을 혼자 쓰는 건 처음 본다”고 말했다.


A씨는 “외진을 목적으로 외출을 하고 가족과 수시로 불법 면회를 하는 것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병사들의 증언뿐이라 구체적인 감찰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부대 재정처는 편제가 1명인데 선임 병사 전역이 한참 남은 상태에서 해당 병사가 온 것도 이상하다. 감찰해보면 확인할 수 있는 문제”라고 하기도 했다.


A 씨가 올해 초 부대 감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공군은 올해 초 감찰은 해당 의혹과 관련 없는 감찰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A씨가 올린 국민청원은 내려진 상태로 검색이 되지 않는다.


네티즌들은 “저 사령부의 제일 높은 분이 관련됐다면 공군본부에서 제대로 조사하는 것은 힘들다. 감사원 감사를 해야한다(clea***).”, “아직도 이런 미친 지휘관이있네...공군 개판이구만..F-35있으면 뭐하나..하는짓은 쌍팔년도..(nhk9***)”등의 댓글이 달렸고 많은 네티즌들의 공감표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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