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코스피·코스닥지수가 가파르게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 코스피, 코스닥 가파른 상승에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 일시 정지

코스피200 선물 가격은 278.40으로 전일 종가대비 5.05% 올랐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올라가거나 하락한 상태로 1분 이상 지속하면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을 5분 동안 정지하는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52분부터 5분간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공시했다.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가지수가 한창 바닥을 찍던 지난 3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이 어제 종가(기준가격)보다 5.05% 상승했고, 프로그램 매매는 1천 249억 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