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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 아파트 수소가스통 폭파 위협에 ‘비상’
  • 기사등록 2020-06-21 19: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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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전단 조만간 이재명 집 근처에 날릴 예정” “이재명이 살고 있는 곳에서 평양으로 풍선 보내는 것은 식은 죽 먹기”


▲ (사진)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지사 공관에 비상경계 근무에 돌입한 경찰이 배치돼 있다.


한 보수단체 회원 강 모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위와 같은 글을 남겨 이 지사를 위협해 경찰이 해당 사실 확인에 들어가자, 강 씨는 또 다시 “이재명이란 하찮은 인간이 대북전단을 가지고 장난치는 모습을 보면서 그놈 집 근처에서 작업할 것이며, 정보가 새서 내가 풍선 날리는 장소에 경찰들이 물리력을 동원한다면 난 기꺼이 수소가스통을 열어서 불을 붙일 것…뒈질 각오가 된 놈들만 와서 막으라”고 밝힌 뒤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 상태다.


이에 경찰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비상 경계에 돌입하는 등 강 씨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8일 경기도 의정부 가정집 지붕에서 투하된 대북전단 낙하물을 공개하면서 “살인 부메랑 대북전단의 피해를 왜 경기도민이 감당해야 하느냐”며 “평화를 방해하고 도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살인 부메랑 대북전단 살포를 끝까지 추적해 엄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경기도는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단’의 이민복 대표에 대해 17일 대북전단 살포에 필요한 고압가스 설비 사용 금지 등의 첫 행정명령을 집행했으며, 올해 11월 30일까지 군부대를 제외하고 위험구역으로 설정된 연천군과 포천시, 파주시, 김포시, 고양시 전역에서의 대북전단 살포자들의 출입 통제 및 살포 행위를 금지했다.


협박을 받은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1일 “방종과 분탕질로 자유를 훼손하는 이들에겐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질서를 알려주어야 한다”면서 “자유로운 사회는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권리와 질서를 존중하는 책임과 희생으로 만들어지고 지켜진다”며 “제멋대로 하는 방종을 자유로 착각하는 이들에게 책임이 무엇인지 이번 기회에 단단히 가르쳐야 한다”고 적었다. 아울러 “불법 행위를 자행하며 준법을 요구하는 공권력에 대해 폭파 살해 위협을 가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질서 유지를 위해 결코 용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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