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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 게시 하루만에 20만 돌파...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전환은 대통령 찬스”
  • 기사등록 2020-06-25 01: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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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두고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24일 '공기업 비정규직의 정규화 그만해주십시오' 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으며, 하루 사이 참여 인원이 20만명을 돌파했다.


▲ (자료=청와대 국민청원 캡쳐)


이에 청와대·정부는 책임자가 이 현안에 대해 답변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해당 청원은 25일 오후 7시45분 기준으로 20만명이 참여했다.


청원인은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의 정규직)전환은 정말 충격적"이라며 “정직원 수보다 많은 이들이 정규직 전환이 된다니요”라면서 “이들이 노조를 먹고 회사를 먹고 (공사는)이들을 위한 회사가 될 것”이라며 “이곳에 들어가려고 스펙을 쌓고 공부하는 취준생들은 물론 현직자들은 무슨 죄입니까. 노력하는 이들에게 자리를 뺏게 해주는 게 평등입니까”라고 비판했다.


이어 “사무직렬의 경우 토익 만점에 가까워야 고작 서류를 통과할 수 있는 회사에서 비슷한 스펙을 갖기는커녕 시험도 없이 다 전환이 공평한 것인가 의문”이라며 “이번 전환자 중에는 알바(아르바이트)로 들어온 사람도 많다. 누구는 대학 등록금 내고 스펙 쌓고 시간 들이고 돈 들이고 싶었을까”라며 “이건 평등이 아니다. 역차별이고 청년들에겐 더 큰 불행”이라고 했다.


청원인은 “비정규직 철폐라는 공약은 앞으로 비정규직 전형을 없애 채용하겠다든지, 해당 직렬의 자회사 정규직인 줄 알았다"며 "현실은 더하다. 알바처럼 기간제로 뽑던 직무도 정규직이 되고, 그 안에서 시위해서 기존 정규직과 동일한 임금과 복지를 받는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력하는 청년들이 호구가 되는 세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아울러 청년 취업 공정성 훼손을 막기 위한 '로또 취업 방지법'을 발의하겠다고도 했다.


윤상현 무소속 의원은 “방법과 절차를 무시한 채 비정규직의 애환과 절규를 문재인 정부의 선전과 치적으로 포장한 것은 매우 잘못된 결정”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던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을 굳게 믿는 젊은이들이 배신감을 토로하고 있다. '대통령 찬스'로 특혜를 받았다고 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날 '정규직 전환 관련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사태를 해명했다.


공사는 “보안검색 요원은 2개월간 교육을 수료하고 국토교통부 인증 평가를 통과해야 한다”면서 “단순 아르바이트생 신분으로는 보안검색 요원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처우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며 현재 보안검색 요원의 평균 임금수준은 약 3850만원이며, 청원경찰로 직고용된다해도 동일 수준의 임금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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