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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소독제’ 알코올 농도 안과 수술용의 4배... 아이 눈에 들어가면 ‘치명적’
  • 기사등록 2020-06-26 1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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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짜리 아이가 자신의 엘레베이터 안에 비치되어 있는 손소독제를 사용하다 눈에 소독제가 들어가는 일이 발생해 각막화상을 입어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사진출처=연합뉴스)


YTN의 보도에 따르면 대구의 한 아파트의 엘레베이터 안에서 5살 A양이 까치발을 들어 매달려 있는 손 소독제를 누르다 용기에서 소독제가 뿜어져 나오면서 아이의 눈에 튀는 일이 발생했다.


A양은 눈을 부여잡고 통증을 호소했고, A양의 아빠는 당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아이가 너무 눈을 따가워하고 아파해 응급실로 데리고 갔지만, 이미 아이의 눈은 각막에 화상을 입은 뒤였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엘리베이터 안 소독제가 설치된 위치에 대해서도 아이들이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위치에 놓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지금 생각해보니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인데 어른들 생각만 했네요, 우리 아파트도 딱 저 위치에 비치돼 있는데 위험할 수 있단 생각을 못하다니...(fjjf8**)”, “소독제 펌핑 배출구가 굳어져서 일부 막고 있는 경우 펌핑을 할때 물총처럼 아주 빠르게 발사되어 아이들에게 위험한 것 같다(nanan***)”는 등의 글들이 올라왔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손 소독제에 함유된 알코올 농도는 70~80%사이로 안과에서 수술용으로 사용되는 소독제보다 무려 4배 가까이 진하다.


송종석 고려대 구로병원 안과 교수는 “손 소독제 같은 고농도의 알코올이 눈에 들어갔을 경우에는 들어가는 순간 접촉하는 안구 표면이 손상을 일으키게 되고, 그 부분에 있는 상피세포는 대부분 다 벗겨진다고 보면 된다”면서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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