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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구진, 코로나 예방에 효과적인 ‘마스크’ 선택 가이드라인 제시
  • 기사등록 2020-07-02 11: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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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애틀랜틱대 연구진이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마스크의 효과에 관해 종합적인 가이드 라인을 제시해 이슈가 되고 있다.


▲ 미국 플로리다애틀랜틱대 연구진이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마스크의 효과에 관해 종합적인 가이드 라인을 제시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미국 물리학협회(AIP)가 발행하는 학술지 '유체물리학(physics of Fluids)' 6월30일치 온라인판에 실렸다.


연구진들은 면(1인치당 70수)으로 만든 2겹 수제 마스크, 스카프 대용의 홑겹 반다나 두건(신축성 있는 티셔츠 직물 소재), 접은 손수건, 그리고 약국 등 시중에서 파는 원뿔형 마스크 제품을 대상으로 마스크의 비말(침방울) 확산 억제 효과를 비교 분석해 발표했다.


예상했던것과는 다르게 수제 천마스크가 가장 좋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제 마스크를 쓸 경우 기침을 해도 비말은 10센티미터 이상을 가지 못한 것이다.


연구진들은 여러 유형의 마스크를 씌워가면서 마네킹 입 밖으로 나온 비말이 퍼져나가는 속도와 양, 거리를 녹색 레이저 빛으로 촬영했다.


실험 결과, 마스크를 쓰지 않았을 땐 기침이 50초 안에 3.7미터까지 날아갔으며 비말은 바람이 불지 않는 환경에서 3분간 공중에 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에 연구진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지침을 업데이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으로 수제 천마스크를 썼을 경우 코와 천 사이의 틈을 통해 비말이 일부 새어나가기는 했지만, 비말이 날아간 거리는 6.3센티미터에 불과해 가장 덜 퍼져 나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스크의 미세 구멍 사이를 뚫거나 안면과의 틈 사이로 새 나가는 비말의 양도 적었다.


반면 홑겹 두건과 접은 손수건은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건 마스크에선 110센티미터, 손수건 마스크에선 0.3미터 이상 비말이 날아갔다. 특히 두건(85수)은 수제 마스크보다 촘촘한 천임에도 억제 효과가 가장 낮았다.


연구진들은 “마스크를 선택 시 마스크의 재료가 되는 천이 얼마나 촘촘한지보다는 마스크 착용시 입과 코 사이의 틈을 막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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