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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1조원에 기내식과 기내 면세점 사업부 넘긴다
  • 기사등록 2020-07-06 21: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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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경영난을 겪자 기내식과 기내 면세점 사업부 매각 추진에 나섰다.


▲ (사진) 대한항공 기내식 센터 내부


지난 4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은 1조 2000억원을 대한항공에 지원했으며 기간산업안정기금에서 하반기 1조원을 추가 지원했다. 채권단 지원 조건으로 2조원 가량의 자본 확충을 요구받은 대한항공은 이달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1조 1587억원을 확보하게 되며 여기에 기내식과 기내 면세점 사업부 매각에 성공하게 되면 자구책으로 확보한 자금은 2조원을 넘어선다.


6일 항공업계와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기내식과 기내 면세점 사업부를 1조원의 가격으로 한 사모펀드에 매각하기로 잠정 결정하고 최종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빠르면 7일 이사회를 열고 최종 매각 가격과 대상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기내식, 기내면세점, 항공운송 교육, 항공기정비(MRO) 사업부 등을 매각 대상으로 정하고 인수 희망자를 물색했다.


한앤컴퍼니와 MBK파트너스 등 대규모 사모펀드(PEF)가 인수 제안을 했으며 기내식 및 기내 면세사업부는 한앤컴퍼니의 인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한앤컴퍼니가 웅진식품 매각 후 국내 식음료 사업 부문에 확충을 시도하면서 대한항공 기내식 사업부에 대해 관심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항공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기내식과 MRO 사업 부문은 최후의 보루라며 매각에 부정적 입장을 고수해왔었지만, 송현동 대지 매각이 서울시의 해당 부지 공원화 방침으로 차질을 빚자 기내식과 기내 면세점 사업부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 기내식센터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감이 커지자 최근에는 납품 물량이 3천여끼로 급감했으며, 함께 일하던 직원도 1300여명에서 350여명으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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