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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WHO 탈퇴 선언... 바이든 부통령 ‘재가입’ 당선 공략으로
  • 기사등록 2020-07-08 13:29:09
  • 수정 2020-07-08 13: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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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19 팬데믹이 한창인 가운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세계보건기구(WHO) 탈퇴를 유엔(UN)에 공식 통보했다며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한 외신들은 일제히 보도했다.


▲ 트럼프 WHO 탈퇴 선언... 바이든 부통령은 당선 공략으로 ‘재가입’


미국이 WHO탈퇴를 통보한 것은 WHO가입 72년만의 일이며, 미국 측 탈퇴 통보는 지난 6일부터 공식적인 의사 표시로서의 효력을 가지게 된다. 미국이 최종적으로 WHO에서 탈퇴하는 시점은 2021년 7월 6일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WHO '탈퇴' 공식 통보가 정치적 지지를 높이려는 선언으로 보고 있다. WSJ 등 현지 언론은 이번 통보가 정치적 이해관계가 크게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미국이 WHO를 실제로 탈퇴하려면 정부가 WHO에 밀린 기여금 등 남은 부채를 해결해야 한다. 다만 정부가 이 돈을 마련하려면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미국은 WHO에 연간 5억 달러 이상을 부담해 기여금을 가장 많이 내는 회원국으로 지분이 22.0%로 가장 크다. 이어 중국 12.0%, 일본 8.6%, 독일 6.1% 순이다. 2020~2021년 WHO 예산은 약 48억달러다. 다만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경상비와 기여금 등이 약 2억 달러어치 밀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정부의 WHO탈퇴 통보 사실이 알려지자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가 당선되면 대통령으로서의 첫 날에 WHO에 재가입하고 세계 무대에서 우리의 지도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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