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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환 칼럼] 이제는 언택트(Untact) 시대, 직장이 바뀌고 있다. (2편) - “사무실 근무보다 더 피곤한 원격 근무” - “업무 평가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걱정”
  • 기사등록 2020-07-17 15:06:22
  • 수정 2020-07-17 1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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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기업에도 많은 영향을 주어 직장인들의 원격근무가 일상화 되고 있다.

원격근무로 인한 직장인들의 고민과 효과적인 Remote Work 문화 구현을 위해 무엇을 중요시해야할까.


▲ [김충환 칼럼] 이제는 언택트(Untact) 시대, 직장이 바뀌고 있다. (2편)


우선 코로나 19로 인해 기업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잡플래닛의 지난 2020 Remote Work Fair에서 김지예 이사는 코로나 전후의 기업 만족도가 차이가 있었다고 말했다.


잡플래닛에 등록된 기업들의 2019 1분기 평균만족도가 2.67점인 반면, 2020 1분기 평균만족도는 2.42점로 나타났다. 물론 소수의 기업은 코로나 이후 더 좋은 만족도를 보인 기업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하락했다.


중견, 중소기업 중 200여개사가 재택 근무를 시도하였고, 유연근무제도와 같은 자율출퇴근제를 도입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직장인들은 기업의 위기 대응 능력을 직접 목격했다. 갑작스러운 재택근무가 가능했던 이유로는 이미 원격근무가 가능한 각종 Tool 등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었다. 이러한 Tool을 기반으로 경영진의 의지에 따라 전사적으로 도입한 기업들도 많았다.


직장인들은 이번 사태를 경험하면서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20대 직장인들이 바라본 이번 사태의 순기능은 ‘회식이 없어져 저녁에 개인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기업 행사가 취소되었다’, ‘식당에서 말을 잘 안하기에 억지로 웃으면서 비위를 안 맞춰도 된다', ‘조를 나눠 재택근무를 하기에 매일 보던 사람을 안봐도 된다' 등이었다. 반면에 이번 사태의 역기능으로는 계속 먹게 된다’, ‘카페를 갈 수도 없기에 답답하다’, ‘모니터 1개와 2개의 차이를 느꼈다’등이다.


재택근무를 해본 직장인이라면 사무실 근무보다 더 타이트한 재택 근무를 경험했을 것이다. 사무실에 있을 때보다 업무량도 많아진 것 같고, 메신저나 전화로 업무 지시하는 상사 때문에 더 피곤하다. 이렇게 상사의 개입이 많아진 이유는, 어쩌면 재택근무로도 업무에 지장이 없는지 또는 원격근무가 더 효율적인지 등을 걱정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어쩔 수 없이 원격근무를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기업이라면 대부분 공감할 내용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원격근무의 방식이 기존 업무 방식에 지장이 없는지를 생각하는 것보다 기업의 소통 문화와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원격근무에 지장이 없는지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팀 프로젝트 중심으로 진행되는 업무 성격이 강한 회사의 경우 원격근무를 하게 되면 심도 있는 업무 이해가 어려울 수 있기에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그래서 먼저 기업의 업무 방식과 소통 문화를 살펴보아야 한다.


또 직장인들이 걱정하는 것은 재택근무를 자주하면 업무 평가를 공정하게 받을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 실적에 대한 압박, 업무에 대한 상사의 피드백 부재 등이다. 아무래도 상사를 만나지 못하기에 따라오는 걸림돌들이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업무 평가를 상사에게 받고 있기에 상사가 나에 대해 어떠한 이미지와 생각을 갖고 있는지를 의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한 측면에서 근태를 기본으로 하는 성실성을 평가하는 잣대도 무시할 수 없다.


실적이 안나와도 관계가 좋으면 잘 봐주는 경우가 있었는데, Remote Work를 하게 되면 이러한 것이 불가능해진다. 그래서 Remote Work에 맞는 공정한 인사 평가 방식과 기준이 또 하나의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개인 성과 평가와 협업을 통한 팀성과 평가의 균형을 이룬 합리적인 평가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인사 평가는 곧 경영진에 대한 신뢰도라고 할 수 있기에, 구성원들과 위기속에서 더욱 팀웍을 발휘하고자 한다면 이러한 고민과 걱정들에 대해 답해줄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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