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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 괜찮을 줄 알았는데"... 캠핑장 코로나 집단 감염
  • 기사등록 2020-07-31 10: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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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카페 모임에서 일가족 3명이 캠핑을 갔다가 집단으로 코로나 19에 감염되어 확진 판정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 이는 야외활동이라도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아 감염된 사례이다.


이들 세 가족들은 인터넷을 통해 만나 7월 24일~26일 홍천군 캠핑장에 머물며 지내다가 함께 있던 경기 성남과 강원 속초 거주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야외 활동 괜찮을 줄 알았는데˝... 캠핑장 코로나 집단 감염


당시 캠핑장에는 운양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인 A씨와 그의 가족들 그리고 경기 성남 거주 부부 확진자 등 18명이 있었다. 이들 중 6명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A씨 가족이 이 캠핑장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통해 동선과 접촉자 등을 확인하고 있다. 확진된 3가족 외에 다른 가족들은 김포, 오산 등 거주자들이다.


김포시에 따르면 A씨는 캠핑장을 다녀온 뒤 지난 27∼29일 김포 양촌읍 한 회사에 출근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소독작업을 하고 있으며, 아내 B씨는 서울 강남구 한 회사 직원으로 조사됐지만, 캠핑장을 다녀온 뒤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운양동 한 어린이집을 다니는 아들 C군은 캠핑장을 다녀온 뒤 등원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김포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45명으로 늘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31일 브리핑에서 "되도록 휴가는 한 가족 단위로 소규모로 이동하는 게 좋다"며 "단체관광, 전세버스를 이용해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이동하고 단체 식사를 하는 건 집단감염 위험을 높이는 행동"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야외라 하더라도 밀접·밀집·밀폐 환경이라면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1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모두 1만4천305명으로 집계됐으며,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36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36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22명, 지역발생 사례가 14명이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301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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