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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북 장면 7차례나 포착'... 軍당국 뭐했나
  • 기사등록 2020-07-31 17: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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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발생한 탈북민 월북 사건과 관련해 군 당국이 해당 지역 부대의 경계 실태 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당시 소초 인근 CCTV와 열상감시장비 등에 탈북민 김 씨의 이동 모습이 7차례나 포착됐지만, 감시 임무를 맡은 장병들이 알아채지 못한 거로 파악됐다.


군 당국은 관련 책임을 물어 해병대 2사단장을 보직 해임 조치했다. 또한 지휘 책임이 있는 해병대 사령관과 육군 수도군단장에게는 엄중히 경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월북 장면 7차례나 포착`... 軍당국 뭐했나


앞서 김 씨는 월북 전 사전에 지형을 정찰한 거로 추정하고 있다. 군 CCTV 등을 통해 파악된 김 씨의 월북 전후 행적을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김 씨는 지난 17일 오후 6시 25분부터 한 시간 15분가량 교동도와 강화도 해안도로를 방문했으며, 다음 날인 18일 새벽 2시 18분부터 23분 사이엔 강화 월곳리 연미정에 택시를 타고 도착한 모습이 인근 소초 CCTV에 포착됐다.


당시 인근의 감시병이 택시 불빛을 봤지만, 특이사항이라고 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새벽 2시 34분쯤 연미정 소초 인근 배수로로 이동했고, 2시 46분쯤 입수한 거로 추정된다.


당시 CCTV 영상에는 김 씨로 추정되는 물체가 수면 위에서 움직이는 모습이 잡혔다. 뒤이어 새벽 4시쯤 강 건너인 북한 개풍군 탄도에 김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물에서 나와 선전마을로 이동하는 모습이 우리 군 열상감시장비에 포착됐다. 당시 근무자들은 김 씨를 일반적인 북한 주민으로 판단하고 넘겼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총 CCTV에는 다섯 차례, 열상감시장비에는 두 차례 잡혔지만 감시병은 별다른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군 당국은 "감시 장비를 운용하는 병사들이 소형 표적을 탐지하는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양성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전 부대의 수문과 배수로의 장애물을 보강하고 점검 관리체계를 확립하는 등 근본적인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씨가 탈출한 월곳리처럼 민간인이 접근 가능한 접경 지역의 경계 태세도 일제히 점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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