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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생태 전문가, 생태·평화의 땅 서부 DMZ 일원 방문 - 덕진산성, 도라전망대, 장단반도, 통일촌, 한강하구 등 둘러봐
  • 기사등록 2016-06-02 08:07:22
  • 기사수정 2016-06-02 0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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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뉴스,시사매거진CEO) “DMZ에 직접 와보니, 이곳이 품은 생태계의 가치가 더욱 소중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경기도는 2일 오전 7시부터 파주 DMZ 일원에서 독일 연방자연보전청의 우베리켄 박사 등 국내외 생태계 전문가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기도 서부 DMZ 현장탐방’을 실시했다고 경기도가 밝혔다.

이번 현장탐방은 지난 1일 개최한 ‘경기도 DMZ 워크숍’과 연계해 국내외 생태계 전문가들에게 경기도의 DMZ 생태계 활용 사례를 직접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우선 파주 캠프그리브스 DMZ체험관에서 출발, 삼국시대에 축조된 산성이자 경기도 기념물 제218호로 지정된 덕진산성을 찾아 DMZ일원의 역사와 생태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1978년 발견된 남침용 군사도로인 제3땅굴과 북한의 개성시와 송악산을 볼 수 있는 도라전망대를 방문해 휴전선 이북 지역과 한반도의 분단상황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어서, 독수리 월동지인 장단반도 일대와 민통선 내 마을인 통일촌, 최근 풍부한 생물다양성과 습지로 인해 학계로부터 조명을 받고 있는 한강하구 등을 둘러보는 기회도 가졌다.

이날 현장탐방에 참가한 우베리켄 박사는 “DMZ일원은 한국의 역사와 생태계가 함께 어우러져 있는 독특한 곳.”이라면서, “현재 독일은 과거 동·서독 경계지역을 그뤼네스 반트(Grunes Band)로 지정해 자연 그대로를 보전하고 있다. 통일된 한국 역시 이를 참고 한다면 소중한 유산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길재 경기도 DMZ정책담당관은 “이번 서부 DMZ 현장탐방을 통해 DMZ의 가치를 전문가들에게 소개함은 물론, DMZ의 자산을 더욱 영구적이고 발전적으로 보전할 수 있는 의견들을 수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합리적인 DMZ 보전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회 생태계서비스 아시아지역 총회(Asian ESP Conference)’와 연계해 열린 경기도 DMZ 국제 워크숍은 DMZ 일원 생태계 보전 방안을 모색하고, 아시아지역 접경지 생태-평화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경기도와 독일 연방자연보전청이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와 자연환경국민신탁이 주관했다.

워크숍에는 독일 연방자연보전청(BfN), 생태계서비스파트너십(ESP), 유엔 사막화 방지협약(UNCCD), 유네스코, 동아시아 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중국 과학원, 인도 환경부, 베트남 환경부, 한스자이젤 재단, 경기연구원, 파주시, 연천군, 국립생태원, 자연환경국민신탁 등 국내·외 주요 기관에서 5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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