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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홀 회의, 시장 ‘불확실성’ 해소…전세계 증시에 ‘부스터 샷’
  • 기사등록 2021-08-30 14: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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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7일(현지 시각)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경제정책회의가 개최됐다. 회의에 앞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기조연설을 했으며, 이에 전 세계 투자자 및 경제 관련 인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사진 캔자스시티 연방은행 제공

지난 8월 27일(현지 시각)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경제정책회의가 개최됐다. 

잭슨홀 회의는 미국 연방은행 중 하나인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이 매년 8월 잭슨홀에서 개최하는 토론 형식의 회의로,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와 재무장관, 경제학자, 금융 전문가 등이 참여해 경제정책 및 금융시장에 관한 주요 안건을 논의한다. 

회의에 앞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기조연설을 했으며, 이에 전 세계 투자자 및 경제 관련 인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파월 의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에 의한 강력한 완화정책으로 경기는 회복세에 접어들었지만, 그 영향은 사회 전반에 고르지 못하며, 특히 가장 취약한 계층이 가장 값비싼 비용을 치르고 있음을 꼬집었다. 아울러 업종 측면에서도 이런 불균형이 나타나 식음료업, 항공 및 여행업, 치과 서비스 등의 회복세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또 전체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든 현재, 상품 수요 급증과 각국의 봉쇄조치 해제 등으로 인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함에 따라 전 세계 주요 항만에서 병목 현상이 발생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 결과 침체된 서비스업과는 달리 내구재 소비가 증가하면서 물가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높은 수준의 물가 수준을 우려하면서도, 이러한 현상이 일시적인 것이라는 기존 의견을 고수했다. 그러나 만약 높은 물가가 지속될 경우, 이를 연준의 목표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실업률은 5.4%까지 감소해 코로나 사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지나치게 높다고 평가했다. 노동참여 회복세 역시 노동시장의 다른 부분에 비해 뒤처져 있다면서 여전히 완화적인 통화정책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한편, 파월 의장은 이번 연설을 통해 경제가 예상대로 전반적인 회복세로 진행된다면, 올해부터 연준의 자산 매입 속도를 줄이는 '테이퍼링'을 실시하겠다는 지난 7월 FOMC 회의에서의 입장을 공식화했다. 

하지만 테이퍼링은 기준금리 인상과는 엄연히 구분해야 하며, 기준금리 인상은 물가·고용 측면에서 더욱 엄격한 기준과 테스트를 거쳐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의 이번 연설은 연준의 기본 입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평가이다. 특히 파월 의장은 투자자들이 지금껏 우려해온 여러 요소를 구체적으로 언급함으로써 불확실성을 해소해 줬고, 테이퍼링 속도 역시 빠르지 않을 것임을 암시했다. 

아울러 금리 인상은 아직 요원하다고 언급함으로써 지난 2013년과 같은 '긴축에 대한 시장의 발작'(테이퍼 텐트럼)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노력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파월 의장의 연설 이후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2021년 8월 30일 오후 2시 30분 현재 S&P500 선물 지수는 4508.75를 기록하며 역사상 최고점 부근에 머물러 있다. 코스피 역시 최근의 급락세를 딛고 반등하는 모양새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3145.42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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